DSLR 사진강의 (3) 사진 잘 찍는 법 / 빛의 방향, 순광 사광 역광에 대한 이해

 

DSLR 사진강의 (3) 사진 잘 찍는 법 / 빛의 방향, 순광 사광 역광에 대한 이해

좋은 사진, 멋진 사진, 작품 사진을 찍으려면 빛을 알아야 합니다.

  

빛을 알면 내 사진이 달라진다!

  

 

 

 

  DSLR을 구입하고 나면 사용설명서를 읽어 보아도, 카메라 기계의 작동원리만 알 수 있을 뿐 입니다. 요새는 DSLR이 1년이 다르게 제품이 업그레이드 되어 나오기에 대충 자동으로 놓고 그냥 셔터만 눌러도 그냥 사진을 찍힙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사용설명서도 읽지 않아도 DSLR이니까 잘 찍힌다는 생각에 자동모드로 놓고 찍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좋은 DSLR을 구입하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수준으로 찍는다면 차라리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 것 입니다.

 

  실질적으로 정말로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한다고 묻는다면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자신이 구입한 DSLR 카메라의 사용설명서를 충분히 읽어봐야 합니다.

            자신의 카메라의 특징을 잘 알아야 작동도 잘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사진이 어떻게 찍혀지는지에 대해 이론적으로 충분히 알아야 합니다.

            조리개의 개방 정도, 빛에 대한 이해, 적정노출, 부분측광, 평가측광, 평균측광 등에 대한 기본적 개념 이해

 

  셋째는 자신만의 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누구나 다 찍는 사진이 아니라 자신만의 특징적인 사진을 찍는 것 입니다. 

 

  오늘 DSLR 사진강의에는 둘째 방법에 있어 <빛에 대한 이해>입니다.

 

  카메라에 담기는 빛의 성질을 잘 알아야 자신만의 사진을 만들 수 있고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빛을 담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무척 좋은 고성능 DSLR 카메라에서 부터 똑딱이 보급형 카메라에 이르기까지 결국 카메라는 빛을 담아 한장의 사진을 만들어 주는 틀이라 하겠습니다. 카메라에 빛이 담기지 않는다면, 아무런 사진도 찍히지 않습니다. 아무리 멋진 풍경이라도 깜깜한 밤이 되어 빛이 없게 되면 카메라에는 그 풍경을 담을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이해할 것 입니다.

 

사진은 바로 빛으로 그리는 그림입니다!

 

  사진(PHOTOGRAPHY)이라고 하는 말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빛(PHOS)'과 '그린다(GRAPHOS)'의 합성어로 '빛으로 그린다', 즉 '빛의 그림'이란 뜻입니다. 따라서 어떤 빛으로 그림을 그리냐에 따라서 나오는 결과물은 당연히 달라지기에 사진을 찍을 때 빛의 성질을 잘 이해하여야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빛은 이른 어스름 새벽에 동쪽으로 부터 서서히 부드럽게 비치면서 한낮 정오에는 가장 강하게 내리다가 오후가 지나며 노을이 질 무렵이면 다시 순한 빛으로 바뀝니다. 이렇게 보면 빛은 약하고 부드러운 성질의 빛이 있는가 하면 강하고 거친 빛이 있는데, 그 빛이 비추는 방향이 피사체에 어떻게 작용 되느냐에 따라 크게 3종류로 나누어집니다. 아래와 같이 꽃을 찍을 때 빛이 피사체를 향해 정면으로 있을 때, 측면에 있을 때, 뒤에 있을 때의 경우를 보면 어떻게 사진의 결과물이 나오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순광 : 피사체를 향해 정면으로 비추는 빛

 

 

사광 : 피사체를 측면에서 비추는 빛

 

 

역광 : 피사체 뒤에서 비추는 빛

 

 

 

  보통 사진을 시작하는 초보의 경우에는  순광의 상태에서 피사체에 초점을 두고 찍을 때 무난하게 사진이 나옵니다. 이때는 빛이 피사체에 대해 전체적으로 비치면서 깔끔한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범하게 쨍한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도 있지만, 그림자가 뒤로 있기에 평면적 느낌의 밋밋한 사진이 되기도 합니다. 노출 실패로 인한 사진이 별로 없기에 누가 보아도 그냥 괜찮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빛이 바로 순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약간 입체적 느낌의 사진을 찍는다면 피사체를 엇비슷하게 비추어지는 사광이 좋습니다. 사광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 태양의 위치와 빛이 뜨는 시간이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아침 9시에서 10시 정도 그리고 오후 4시에서 5시 정도에 비추는 빛으로 피사체에 명암을 줍니다. 따라서 사광에서는 인물사진을 찍어도 순광보다 훨씬 개성이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풍경도 훨씬 풍만하고 감각적으로 찍을 수 있습니다.

 

  역광은 다소 사진을 찍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사진을 찍으면서 역광을 잘 이용한다면, 정말 좋은 작품을 건질 수도 있습니다. 역광은 빛이 바로 피사체 뒤편에 있기에 인물사진을 찍을 때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나옵니다. 역광을 잘 모르면 값비싼 DSLR을 구입하고 초보자가 사진을 처음 찍는 경우 해를 등지고 인물사진을 찍으면서 얼굴이 제대로 안나왔다고 하는 해프닝도 있습니다. 그래서 역광에서 인물사진을 찍고자 할때는 스트로보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또한 빛을 받는 대상을 실루엣으로 아름답게 표현하고자 할 경우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순광, 사광, 역광 가운데 어떤 빛을 이용해야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어떤 빛을 꼭 선택하여야 좋은 사진을 찍는 것이라기 보다는 바로 이러한 빛이 피사체에 어떻게 비치고 카메라에 담긴다는 원리를 잘 이용하면 됩니다. 순광에서도 좋은 사진이 나오기도 하고, 사광에서도 멋진 사진이 나오는가 하면, 역광에서도 작품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보면 역광 사진의 경우에는 좋은 사진, 멋진 사진의 수준을 뛰어 넘어 정말로 내가 생각한 이상의 사진이 찍히기도 합니다. 바로 역광이 주는 빛의 마법을 카메라에서 그대로 담아 피사체에 잘 적용하였기 때문이라 하겠습니다.

 

 빛이 피사체에 대해 적용되는 원리를 이해하였다면, 순광과 사광 그리고 역광에서도 사진을 찍어보시기 바랍니다.

 

  역광이 주는 빛의 형질은 오묘해서 피사체를 더욱 강조하기도 합니다. 꽃을 찍을 경우에도 순광이나 사광도 좋지만, 역광으로도 시도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꽃을 평면적으로 색깔만 사진으로 담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감각적 느낌으로 담아 줄 것 입니다. 혹 어쩌다 역광으로 찍었는데, 정말로 <앗>하는 사진이 나올 수 있습니다.

 

본 사진강좌는 DSLR을 처음 구입한 초보자가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기초적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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