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열매 그리고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가을 끝에 이르러면 나무가지에는 결실이 열매로 맺힙니다.

 

아파트 화단 끝에 있는 나무를 지나쳐 가다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열매들을 만났습니다.

 

어떤 열매는 이미 시들고 까맣게 타들어 색깔이 곱지 않는가 하면 또 어떤 열매는 싱싱하고 단단하게 여물어 보입니다.

 

햇볕이 비치면서 열매는 반짝이기도 하고 바람에 흔들흔들 손을 흔드는 모습같기도 합니다.

 

 

ⓒPhotoGuide.com Korea Photos

 

 

봄과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면 곧 겨울이 다가옵니다.

 

어쩌면 인생도 그러한 자연의 이치와 똑 같으리라 봅니다.

 

어린시절은 봄과 같이 아무것도 모르고 좋기만 하더니 청년시절은 여름과 같이 뜨겁게 보냅니다. 그리고 장년시절은 가을과 같이 결실을 맺는가 싶더니 훌쩍 노년이 겨울과 같이 옵니다.

 

어느 시인의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이란 시는 가을에 어울리는 좋은 시입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이라는 시는 많은 사람들이 애송하기도 하고 좋아하는데 작자 미상이라기도 하고 윤동주 시인으로 알려지기도 했다는데, 사실은 이 시를 쓴 시인은 뇌성마비 시인 김준엽씨라고 합니다. 

 

가을 열매 사진과 함께 시를 감상합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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