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소소한 사진이야기

미세먼지로 멍든 대한민국, 사진찍기도 힘들어요

by photoguide 2018. 1. 15.

미세먼지로 서울시가 오늘 대중교통 요금을 면제했습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대기오염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해결할 대책을 강구하여야 하는데, 일시적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이 차를 잠시 사용하지 않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과연 효과가 있을런지도 의문입니다.

 

더 큰 문제는 서울의 미세먼지가 극도로 악화되면서 노약자와 어린아이들은 물론이고 일반시민들에게도 호흡기, 뇌혈관 질환 등 심각한 악영향을 주는 정도가 갈수록 커진다는 것입니다.

 

 

 

미세먼지, 대기오염 대책

공짜가 해법이 아닙니다.

 

버스 공짜, 지하철 공짜가 미세먼지 대책 방안이 아니라 미세먼지가 발생되는 원인을 따져보고 그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매일마다 사업상 또는 일거리로 인해 자동차를 이용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공짜니까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면 미세먼지가 감소할 것 같이 하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에 불과합니다.

 

서울시가 그렇게 서울시민의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면 그동안 미세먼지를 해결할 수 있는 노력을 무엇부터 했는지 말해야 합니다. 서울시가 정부와 공동으로 대처하여 미세먼지를 막을 수 있는 대책 강구는 무엇이었는지도 궁금할 뿐입니다.

 

혹시 지방선거가 곧 목전에 있으니 대중교통 공짜를 선물로 준 것은 아닌지 하는 의문도 들지만, 요새 같은 때에 누가 그런 공짜를 고마워하고 잘 한다고 하겠습니까? 서울시가 세금으로 대중교통 요금을 대신 내준다는 발상도 황당하거니와, 국민의 세금은 징수 목적에 따라 사용되어져야 합니다.

 

서울시에서 보내준 안전 안내문자에는 발신 전화번호도 없습니다. 경기도청에서 보내준 문자에는 발신 전화번호가 있어, 문의라도 할 수 있지만 서울시에서 일방적으로 보낸 문자에는 어느 서울시 어느 부서에서 담당하는지 안내문자에 명확한 안내가 없습니다.

 

 

 

 

 

미세먼지의 주범, 중국

지구의 대기오염 공장

 

미세먼지의 주범, 중국에 대해 말 할 것은 말해야 합니다.

 

오늘 2018년 1월 15일 10시 기준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대기오염 상태입니다.

 

중국 본토를 보니 거의 헬 수준이고, 그 헬에서 빠져 나온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이 한반도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구의 대기오염 주범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의 미세먼지까지 편서풍을 타고 날아오는데, 그 여파가 확연하게 대한민국으로 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료 출처 : https://airvisual.com/earth

AirVisual is your hub for air pollution information. Track real-time and forecast air quality index levels and learn to reduce your health risk

 

 

 

국가적 차원에서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해 면밀한 과학적 조사를 하면서 계절별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규모를 분석하고, 중국에게의 책임을 묻고 대책을 강구토록 해야 합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또 다른 불이익이 올까 저자세로 미세먼지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굴욕을 당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동북아 환경협약 체결 추진

우리 국민이 행복하게 살 권리

 

미세먼지의 발생의 주요 원인이 중국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여기에 대해 분명하게 따지고 대책이 마련되도록 '한중환경협약'이라도 맺어야 합니다. 중국과 한중환경협약을 추진하지 못한다면 '동북아환경협약'이라도 체결하도록 국제사회에 이 환경문제를 호소하고 협약이 맺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중국과 직접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할 수 없을 정도라면 동북아의 쾌적한 환경 조성과 대기오염을 방지하자는 협약을 추진하도록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의 키라도 마련해야 합니다.

 

유럽의 경우에는 국가와 국가간에 걸쳐 있는 커다란 강, 라인강과 같은 경우에도 공동으로 수질관리를 위해 인접국가간 협약이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물과 공기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물은 보이는 것이고, 공기는 보이지 않는 것 뿐 입니다.

둘 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우리는 신선한 공기를 마실 권리가 있으며 이러한 자유와 권리를 근본적으로 저해하는 문제에 대해서 국가가 적극나서서 해결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를 보더라도, 우리는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고 국가는 국민의 행복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리고자 하는 행복 추구에는 '쾌적한 환경에 살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가 중국에 대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외교 대책과 그 협의에 앞장 서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즉, 서울시가 공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할 때가 아니라, 정부가 나서서 중국과 직접 환경오염과 미세먼지에 대해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미세먼지로 촬영도 난감

근본적인 해결방안 절실

 

미세먼지도 많고 뿌연 날씨가 계속되니 사진찍기도 어렵습니다.

 

지난 주말 토요일에 한강에 산책을 나갔더니 이날도 미세먼지로 인해 국회의사당이 안개속에 있는 것 같이 보여집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라면 여의도 63빌딩은 물론이고 쌍둥이 빌딩도 확연하게 보일텐데, 미세먼지가 낀 날은 뿌연 하늘만 보이고 전망이 희미합니다.

 

해외에 다니다보면 맑고 파란 하늘에 감탄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는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파란 하늘을 보기가 어려운지 아쉬워 했던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 합니다.

 

우리가 만나는 하늘은 흐리기가 일쑤고 저 멀리 앞도 보이지 않는 때가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어느날 갑자기 파란 하늘이라도 만나면 오늘 같은 날 사진을 찍으면 좋겠다는 설레임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커 나가면서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대기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우리 스스로 모르고 여기에 적응해 나간다는 것은 정말로 더 큰 문제입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당장 나가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하지만, 미세먼지 없는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아야 합니다. 

 

우리가 고등어를 구워먹지 않고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화력발전소를 없애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정말로 무엇이 우리의 대기오염을 근본적으로 훼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빠르게 찾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미세먼지로 국회가 뿌옇게 보입니다.

혹시 우리나라의 미래가 이렇게 뿌옇다면 정말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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