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의 'The Road not Taken' 영시 원문

인생에는 갈림길이 있다고 합니다.

 

어느 한 순간에 그때는 그렇게 다른 것 같지 않지만, 선택하는 순간부터 다른 길로 들어서는 것입니다.

 

한번 그 길로 접어들어가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돌아와서 다시 갈려고해도 갈 수 없게 됩니다.

 

미국의 유명한 시인이었던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는 이러한 인생행로를 '가지 않은 길'이라는 시로 우리들에게 알려줍니다.

 

그의 '가지 않은 길'이라는 영시는 자연의 소박하고도 전원적 정서를 사람들이 편안하게 느끼도록 하면서, 누구나 안고 살아가야만 하는 보통사람들의 인생의 문제를 보다 시를 통해 관조할 수 있게끔 승화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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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만한 영시이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을수록 지난 날을 한번 생각해보면 '가지 않은 길'이라는 시에 대해 깊은 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지 않은 길' 이 시는 숲 속에 난 두 갈래의 길에 대해 생각하면서 사람이 살아가는 삶에 대한 희구와 인생행로를 심도있게 다룬 시입니다.

 

어느날 운명이라는 커다란 길에서 어느 길을 가야할지에 대해 고민해보고, 훗날 많은 시간이 지났을때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이 영시는 어느 가을날 숲 속에서 두 갈래의 길을 만났는데, 그 가운데 사람이 적게 다니는 길을 선택하였고 선택한 길을 가면서 다른 길은 훗날을 위하여 남겨 두었는데 자신이 선택한 길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회상하는 내용입니다.

 

시의 원제가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이라는 점에서 어쩌면 자신이 지금까지 걸어온 인생행로보다 가지 않았던 인생행로에 대해 미련을 두고 있는 사람의 아련한 마음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 영시에서 나오는 길은 바로 '인생의 길'입니다.

 

한꺼번에 모든 두 길을 갈 수 없는 어느 누군가의 인생의 고뇌와 인간적 한계가 보여지고, 잠자고 있던 인간의 내면을 깨우쳐줍니다.

 

숲 속을 길을 표현하면서 쉽고 단순하게 시는 시작되지만 그 시가 갖는 깊은 의미는 인생을 담담하게 관조하고 있습니다.

 

그때, ..... 했더라면, 많은 것이 달라졌을텐데

그런데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왔을때는

이미 많은 시간이 흘러

다시 그 길로 가기에도 어렵게 되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누구나 지금 자신이 살아가는 길 보다는 그 이전에 선택하지 않았던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과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가지 않은 길

- 피천득 옮김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면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가지 않은 길 - 원문

The Road not Taken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u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

I took the one less travel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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