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진] 바지락 칼국수가 먹고 싶은 날, 칼국수 유래를 알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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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서 따뜻한 국물이 그리운 때가 되었습니다.

바람도 불고 추운 날에는 뜨근한 칼국수나 수제비가 아주 제격입니다.

 

서민들에게는 가격 부담도 그리 크지 않고, 양으로도 제법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지 않은데 그 가운데 칼국수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또한 칼국수도 다양헤서 취향대로 먹을 수 잇는데, 바지락 칼국수, 장칼국수, 들깨 칼국수, 팥칼국수, 쑥칼국수 등 종류도 아주 많습니다. 

 

칼국수는 문화어로 칼제비국이라고 합니다.

 

칼국수에 대한 정의를 내리자면 손으로 밀가루를 주물주물 반죽하여 칼로 잘라 만든 국수라고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칼로 얇게 절단 시킨 면발을 닭, 바지락 조개, 사골과 함께 해산물, 육류 등으로 우려낸 육수에 푹 익혀 먹는 한국 요리가 바로 칼국수 입니다.  참, 칼국수라는 명칭도 잘 지었습니다. 만일 도끼로 잘랐다면 도끼국수가 되었을 것입니다.

 

칼국수 ⓒPhotoGuide.com KoreaPhoto.kr


칼국수 이야기

6.25와 함께 대중화

 

그렇다면 우리가 이렇게 즐겨먹는 칼국수는 과연 언제부터 우리가 먹었는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뭐 그냥 후루룩 호로록 먹는 것으로도 만족할 수 있지만 그래도 알고 먹으면 재밌습니다.

 

사실 국수는 서민음식이 아니었습니다.

조선시대까지만해도 국수는 양반들의 전유물로 그들을 위한 고급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반 백성들은 평소 국수를 먹기는 아주 힘들었고, 결혼식이나 집안에 잔치가 있는 날에 국수를 먹었습니다. 여기서 잔치국수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잔치국수는 바로 말 그대로 잔치날 먹는 것으로 그 국수는 장수의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맛있는 바지락 칼국수 ⓒPhotoGuide.com KoreaPhoto.kr

 

1934년 발간된 간편조선요리제법에 칼로 썰어 만드는 국수의 조리법이 나와 있는데, 끓는 물에 삶아 내어 냉수에 헹구고 다시 맑은 장국을 붓고 고명을 얹어서 먹는 음식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국수를 헹구지 않는 지금의 칼국수 조리법과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칼국수가 보통 서민에게 널리 퍼지게 된 것은 바로 6.25 전쟁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당시 전쟁을 겪으면서 일반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고 굶주릴 때 미국으로 부터 많은 구호식량을 받는데, 이게 바로 밀가루입니다. 이때 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배도 빵빵하게 채워줄 수 있는 밀가루 음식에 익숙하게 됩니다. 밀가루를 물에 반죽을 하여 휘휘 주물러서 칼로 탁탁쳐서 바로 호박이나 간단한 해물을 같이 넣어서 국수를 먹게 되니 이게 칼국수의 시작이라 보아도 될 것입니다. 

 

면발 댕기는 추운날

칼국수로 점심

 

추워지는 날, 맛있는 칼국수의 면발이 댕기는 날입니다.

칼국수 맛집은 주변에 널렸으니 특별하게 소개하여 드리지는 않습니다.

동네마다 곳곳마다 칼국수 좀 잘하는 집들은 아주 많으리라 봅니다.

그래도 알고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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