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선정,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 꼭 걸어 가볼만한 길
걷는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이며, 걷는다는 것은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건강의 첫 번째 조건이 '스스로 걸어갈 수 있는 것'이라는 아주 간단한 사실입니다. 걷는 것은 좋은데 그렇다면 어디를 걸을 것인가? 걷느냐 마느냐? 걷는다면 어디를 걸을 것인가? 또 어떻게 걷는 것이 좋은 방법인가? 이 또한 아주 간단하면서도 쉽지 않습니다.
걷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사람들이 점점 걷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지리산 둘레길, 제주 올레길, 전남의 해안선을 따라 걷는 ‘남도 갯길’, 백두대간과 동해를 잇는 ‘바우길’, 평화와 생태를 주제로 하는 ‘DMZ길’ 등도 아주 유명한 걷기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새로운 명품 걷는 길도 계속 조성되고 있습니다. 물론 동네나 시내 또는 자신이 아는 호젓한 길도 좋지만 이왕이면 명품 숲길을 찾아서 걸어보면 어떨까 합니다.
Where walk? How to walk?
That is the Problem!
산림청 선정 명품숲길 30선
산림청에서는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이하여서 하루코스 정도로 충분히 걸을 수 있는 접근성 좋은 명품 숲길을 30개 선정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이용할 수 있게 알려주었습니다. 산림청이 선정한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은 무리하지 않고 하루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고 쉽고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숲길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연적으로 잘 조성된 숲길이고 문화적 가치도 있는 숲길을 걷는다면 힐링도 되고 건강도 찾는 즐거운 트레킹이 될 것입니다.
목차
걷기 좋은 명품숲길
1. 최우수 명품숲길은 인제 자작나무숲(달맞이 숲길)입니다.
강원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산75-22
5㎞ 거리이며, ’ 22년에 탐방객 분산 목적으로 추가로 조성한 숲길로 작은 계곡부에 조림된 자작나무숲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제자작나무숲은 하절기와 동절기 별로 입산에 대한 통제가 있으니 이것을 미리 알고 가야 합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입산이 통제되니 가도 걸을 수 없습니다. 사전에 알고 가시기 바랍니다.
2. 우수 명품숲길로 '숫모르 편백 숲길'이 꼽혔습니다.
제주 용강동 산 14-1번지 일원
8㎞ 거리이며, 한라산 자락 해발 600∼700m에 위치하여 있으며, 제주에서 원시 식생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순환로 곳곳에 오랜 세월 동안 때 묻지 않는 자연 그대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3. 우수 명품숲길로 '백양산 나들숲길'이 선정되었습니다.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산 98-1 일원
31.5㎞ 거리이며, 경사가 완만하고 편의시설이 정비가 잘 되어 있어 등산 초보도 가능한 코스로 이루어져 있어 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길입니다.
4. 장려 명품숲길로는 '비슬산 둘레길(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이 선정되었습니다.
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산 85-1 등
3.5㎞ 거리이며, 옥연지 수변 둘레길과 데크광장에서 좌측 산 방향으로 올라가면 대구 일원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금굴이 있습니다. 담소 전망대, 실소전망대, 폭소전망대, 박장대소 전망대 등 인간 송해가 우리에게 준 웃음들을 명명한 전망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5. 장려 명품숲길로 '백제부흥군길 3코스 일부구간'이 선정되었습니다.
(대련사 ∼대흥 의좋은형제공원) 충남 예산 광시면 동산리 산 11 ∼ 충남 예산군 대흥면 중리길 49
5.1㎞ 거리이며, 봉수산의 초록빛과 임존성의 조화를 보며 봉수산 정상에 올라 내려다보는 풍광은 절경입니다. 또한 대련사, 임존성, 봉수산휴양림, 대흥 의좋은형제공원 등 이야깃거리와 역사·문화적 발자취가 많습니다.
일반 명품 숲길입니다.
6. 만수산 무장애 숲길
인천 남동구 만수2동 산 1-2 외
2.8㎞ 거리이며, 해발 201m의 만수산의 무장애 숲길로 정상에 무장애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연간 약 50만 명 방문합니다.
7. 선자령 등산로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산 1-134
8.33㎞ 거리이며, 선자령은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우뚝 솟아있으며, 정상에서 남쪽으로 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보이는 멋진 곳입니다.
8. 응봉산 등산로(덕풍계곡)
강원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산 128-63
2.5㎞ 거리이며, 자연경관이 뛰어난 여러 개의 폭포가 산재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산림궤도로 인해 생긴 잔재물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9. 안산순환형 무장애 자락길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산 1-1 일대
7.0㎞ 거리이며,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로 연간 방문객 약 80만 명이나 됩니다. 한국관광공사가 ‘가볼 만한 도보여행 코스 best 10’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10. 잣 향기 피톤치드길
경기 가평군 상면 축령로 289-146
6.57㎞ 거리이며,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위치합니다. 90년 이상의 잣나무림이 국내에 최대 분포된 지역입니다.
11. 걷고 싶은 숲길
경남 진주시 가좌동 산 104 일원
7.86㎞ 거리이며, 진주를 대표하는 명산인 망진산과 가좌산을 연결하는 숲길로 경관이 우수하고 남강 조망이 뛰어납니다.
12. 대관령 소나무숲길
강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산 341
6.3㎞ 거리이며, 1920년대 직파조림으로 조성된 대관령 금강송으로 생태적 및 경관적으로 우수합니다.
13 하늘길 둘레길
강원 영월군 산솔면 직동리 산 1-10,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 산1-1
5.55㎞ 거리이며, 해발 1,000m가 넘는 고도에 운탄고도(석탄을 나르던 높은 길)를 따라 조성된 숲길로 화전민 마을, 도룡이 연못 등이 있습니다.
14. 울진금강소나무숲길(가족탐방로)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산 29
5.3㎞ 거리이며, 수령이 500년 이상인 보호수(오백년소나무, 못난이소나무)를 볼 수 있고, 수령 200년 이상의 소나무 군락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15. 청풍호 자드락길(얼음골 생태길)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산 1-1
5.2㎞ 거리이며, 금수산에서 발원해 청풍호까지 연결되는 능강계곡을 따라 조성되었고 울창한 숲 사이로 흐르는 물은 바닥까지 비칠 정도로 맑으며, 계곡 양옆으로 깎아 세운 듯한 절벽이 있어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16. 회동호 치유숲길
부산 금정구 오륜동 산 52-1번지 일원
20㎞ 거리이며, 회동저수지 수변 산책로로 ’ 10년에 개방 후 ’ 19∼’ 22년에 걸쳐 치유숲길로 새 단장되었습니다. 부엉산, 땅뫼산, 회동댐을 거쳐 아홉산 임도길로 연결되는 약 20㎞의 수변 산책로가 멋집니다.
17. 문수산 등산로
경기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 산 35-1
14㎞ 거리이며, 김포의 대표적인 산이자 유일하게 현존하는 성곽이 있는 문수산(해발 376m)에 조성된 숲길입니다.
18. 원주 중앙근린공원 숲속둘레길
강원 원주시 무실동 1920번지 일원
5.6km 거리이며, 원주시의 주거밀집지역인 명륜동과 무실동에 위치하여 시청로, 무실로 등의 큰길이 접하므로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19. 보은군 속리산 둘레길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속리산로 743
63.5㎞ 거리이며, 천년고찰 법주사를 감싸안고 있으며 고즈넉한 풍경과 아늑한 길 따라 마을과 마을을 잇는 숲길입니다.
20. 대관령옛길(하제민원∼주막터∼반정)
강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산 341 외
4.53㎞ 거리이며, 과거에 영동과 영서를 잇는 교역로이자 교통로 역할을 해온 고갯길로 이용객에게 숙식을 제공하던 제민원과 주막의 터가 있습니다.
21. 지리산둘레길 산동-주천(21코스)
전남 구례군 산동면 계천리 1234 ∼ 전북 남원시 주천면 배덕리 산 71
7㎞ 거리이며, 지리산둘레길 21코스로 다양한 들꽃이 자생하고 숲과 마을과 그리고 역사가 어우러진 숲길입니다.
22. 큰마을저수지 둘레길
울산 동구 서부동 산 136-5
2.0㎞ 거리이며, 염포산의 정취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귀중한 등산로입니다. 자연학습지구, 경관지구, 치유지구, 숲테마지구 등 테마별로 조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23. 항골숨바우길
강원 정선군 북평면 북평리 산 1번지
7.7㎞ 거리이며, 2021년도에 조성된 숲길로 항골계곡 및 항골자연의 모습을 최대한 감상할 수 있는 숲길입니다.
24. 오유밭길(도솔숲길)
강원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 2298
7.5㎞ 거리이며, DMZ펀치볼둘레길 중 한 개의 노선으로 부부소나무 전망대, 송가봉전망대, 학사모바위가 있습니다.
25. 솔마루길 울산대공원 코스
울산 남구
5.4㎞ 거리이며, 고래 모양의 귀여운 공원과 울산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을 볼 수 있는 등산로 코스로도 연결되고 선암동 수변공원으로 이어집니다.
26. 사려니숲길(한라산둘레길 7구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137-1
4.8㎞ 거리이며,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울창하게 펼쳐져 있고 오소리와 제주족제비를 비롯한 포유류 등 다양한 동물이 서식합니다.
27. 국민의 숲 트레킹길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산 2-33
5.4㎞ 거리이며, 화전민이 경작하던 밭에 전나무, 낙엽송, 자작나무, 독일가문비 등 다양한 수종이 식재되어 있어 자연을 통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28. 산막이 옛길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523 일원
7㎞ 거리이며, 녹음과 괴산호를 따라 높인 7㎞의 산책로와 등산봉, 천장봉을 잇는 2개의 등산로가 위치합니다.
29. 도초 팽나무 숲길(환상의 정원)
전남 신안군 도초면 지남리 1384 일원
4㎞ 거리이며, 70년~100년생의 팽나무 716주를 전국 곳곳에 기증받아 팽나무 10리 길(환상의 정원)을 조성하고, 팽나무 아래 수국, 석죽패랭이, 수레국화 등 초화류를 식재하여 바다와 산림이 어우러진 숲길입니다.
30. 대전둘레산길 제5구간 계족산성길
대전 동구 비룡동 91-3 대덕구 장동 산 108-1
11㎞ 거리이며, 계족산성길은 대전둘레산길 12구간 중 으뜸입니다. 산성 3개와 보루(堡壘) 6개소, 미지정 산성 2개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맨발황톳길걷기, 맨발마라톤 행사 등이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참가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명품 숲길, 걸으면 걸을수록 행복하다
'걷기'는 인간이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본능적 움직임입니다.
천천히 걷는 사람은 마음도 여유롭고 몸도 건강해진다는 사실입니다. 현대인들은 너무나 각박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서 걷기보다는 웅크려 있고 이동을 할 때도 앉아서 갈 때가 많습니다. 몸을 움직여야 합니다. 건강을 찾고자 한다면 느리게 걷는 방법을 통해서라도 스스로의 건강을 얻고 행복을 찾아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걷기 바람이 불면서 예수의 제자 야고보가 걸었던 것으로 알려진 ‘산티아고 가는 길’은 가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지구촌에서 모두가 걷고 싶어 하는 여행지가 된 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얼마 전에 동서트레일 코스를 개발하여서 온 국민이 걷기 좋은 숲길을 조성중이라고 합니다.
건강전문가들은 사람에게 있어 걷는 것이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 합니다. 계속 걸으면 다리와 엉덩이의 근육이 팽팽하게 늘어나고 관절도 튼튼하게 유지가 된다니 나이를 먹을수록 걸어야 합니다. 또한 호흡기능도 좋아져서 심폐 지구력도 키워준다니 일석이조의 건강법이 바로 '걷기'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걸어야 하는가
걷는 것이 좋으니까 '그냥 걸어만 가면 된다'라고 안이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걷는 데는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걷더라도 천천히 바로 잘 걸어가야 합니다. 걷는 자세가 자세가 잘못되면 골반과 척추가 틀어지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스스로의 자세를 바로 해야 합니다. 즉 몸을 꼿꼿하게 하여서 척추를 바로 세우고 배를 당기고 걷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걸을 때는 아무런 신발을 신어도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조깅화나 운동화가 아니라 전문적으로 걷기에 편한 워킹화를 신고 걷는 것이 좋습니다. 걸을 때 발이 땅이 닿는 충격의 부위와 강도를 소프트하게 받아들이도록 전문 워킹화를 신고 걷는 편이 아무래도 유리합니다.
산림청 선정,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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