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당동 떡볶이 타운 맛집 골목 탐방
떡볶이는 우리에게 아주 친근하고 오래된 간식이자 주식이기도 합니다.
아주 어렸을적에는 겨울에 꽝꽝 얼어붙은 가래떡을 물에 담그어 해동을 한 뒤에 집에서 만든 고추장에 떡볶이를 해 먹었던 기억이 새록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떡볶이도 별미라 여기저기 맛집이 많아졌고, 신당동에 있는 떡볶이집들은 서울에서도 명물 떡볶이 타운으로 자리를 잡았네요.
유래를 찾아보면 신당동 떡볶이 골목이 지금과 같이 골목을 이루면서 맛집 타운으로 자리를 잡은 것은 대략 70년대 후반부터라고 합니다. 이때는 동대문쪽에 많은 학교들이 있었고 청소년들이 거리 간식을 찾아 헤메이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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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싸고 푸짐한 서민간식
매콤달콤한 인기 먹거리
당시에는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았던 시절이라 기껏해야 빵집이나 떡볶이, 오뎅이 학생들에게는 주된 먹거리였습니다.
그 시절 그렇게 젊은 시절을 보냈던 사람들은 그래서 서울 신당동 떡볶이 맛집 골목을 기억합니다.
친구들과 어슬렁거리면서 해질 무렵에 떡볶이 하나에 우르르 몰려 앉아 오뎅 국물만 벌컥거리기도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옛날 떡볶이는 지금과 같이 그렇게 풍성했던 것이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떡을 고추장 양념으로 하여서 만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당면, 계란, 어국은 물론이고 쫄면, 라면, 치즈 등을 더 하여 다양한 맛을 내어 이제는 든든한 한끼 거리도 되고 훌륭한 저녁 만찬이 되기도 합니다. 저도 이 날 신당동 떡볶이집에서 풍성하게 먹으면서 소주까지 곁들였습니다.
신당동에서 유명하다는 떡볶이집중 한 장소를 찾은 그날, 주문을 하고 한 냄비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김과 함께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모습에 저절로 군침이 넘어갔습니다.
뜨겁게 떡볶이가 익어가면서 국자로 살살 재료들을 저어주니 환상적인 특유의 빨갛고 단맛이 확 당겨집니다.
서울 신당동 떡볶이 타운 맛집 골목에는 정말 많은 떡볶이집들이 있어 어디를 가야 할지 '선택장애'를 불러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꼭 어느 한 집만이 대단히 맛있고 잘 한다고 딱 꼬집어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는 떡복이집들이 다 나름대로 각각의 맛있는 레시피로 그 집마다 조금 색다른 맛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어찌 먹다보면 떡볶이집들이 다 비슷비슷해보이기도 합니다.
떡볶이 평균가격은 보통 떡볶이 소 11,000원(2인분)~대 25,000원(3~5인분)이고, 가게중에는 24시간영업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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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복림 할머니 떡볶이
황금 레시피 비결
서울 신당동 떡볶이 타운 골목에 있는 유명한 집들은 대략 다들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그중에는 가장 오래 되었다는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는 신당동 떡볶이의 원조라고 불리는데 그 역사가 무려 1953년 부터 시작되어 지금은 막내아들에 손녀까지 이어 오고 있다고 합니다.
마복림 할머니가 떡볶이를 만들어 팔면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던 비결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특별한 황금 레시피가 있었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 레시피 비결은 다름 아니라 바로 고추장에 춘장을 넣는 것이라 합니다. 이전에 이 비결은 특급비밀이었지만 지금은 며느리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들까지 알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신당동 골목에 있는 많은 떡볶이집들이 있는데 아이러브신당동, 삼대할먼네, 우정, 미니네, 우리집, 종점, 들국화 등 거리 간판만 봐도 그 골목안에서 어디에 있는지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신당동 떡볶이 타운 가는 길
서울시 중구 신당동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철 신당역 7번 출구, 청구역 1번 출구로 나가면 신당동 떡볶이골목이 나온다.
신당동 떡볶이 타운 골목 풍경
Sindang-dong Topokki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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