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소소한 사진이야기 · 2017. 9. 10. 16:48
왕잠자리, 가을의 전령사
매미가 하루종일 울더니만 어느새 뚝 그치고 이제는 잠자리가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이리저리 날아 다닙니다. 계절은 참 신기해서 모든 사물이 제 때에 활동하게끔 하는 것 같습니다. 잠자리는 가을의 전령사라 합니다. 가을이 시작될 무렵이면 잠자리가 많이 보입니다. 이렇듯 귀티 풍기는 잠자리를 청령이라고도 부르는데 방울만 한 눈을 이리 저리 굴리다 먹이가 나타나면 잽싸게 낚는 재주가 아주 뛰어납니다. 잠자리의 날개를 자세히 보면 투명하면서도 무늬가 엮인 얇은 모시와 같이 보이는데, 그 무늬가 디자인적으로도 멋져 보입니다. ⓒPhotoGuide.com Korea Photos 가을 초입에 잠자리는 어디서나 찾아 볼 수 있는데, 개울가에도 있고 들판에도 있고 시내 공원에도 있고 주택 근처 등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