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강공원 풍경 / Yeouido Hangang Park

여의도 한강공원 풍경

Yeouido Hangang Park

 

 

  벚꽃이 만개하기 이전 여의도를 찾았습니다.

 

날씨는 맑지 않았고 오후 시간이 지날수록 구름만 많아지더니 끝내는 비가 내렸습니다. 오랜만에 여의도 한강공원을 갔는데, 벚꽃 구경을 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였고 도로는 이미 차들도 많았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가 아마 벚꽃의 절정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여의도를 방문하니 벚꽃들은 이미 피어났고 서서히 만개하고 있었습니다.

 

  벚꽃길이 시작되는 파천교 입구와 국회의사당길 사이로 하여 아름답게 피어난 벚꽃 구경을 하다가 서강대교 바로 아래 계단을 통해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접어듭니다.

 

계단으로 내려갈때 옆에 개나리꽃들이 너무 노랗게 피어올랐는데, 벚꽃도 이쁘지만 이렇게 개나리도 함께 하니 더욱 보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국회의사당을 둘러싸고 피어난 벚꽃들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것도 광경입니다. 이제 서강대교 남단에 위치한 한강공원으로 내려가면 서강대교와 밤섬이 보입니다.

 

 ⓒPhotoGuide.com Photos

 

  서강대교 남단쪽으로 내려와 여의도 한강공원을 거닐면서, 마포대교쪽으로 걸어가 보았습니다. 그러한 잠시 다리와 다리 사이의 대칭적 모습도 가깝게 볼 수 있었는데 사진의 구도상 이러한 배경도 좋아보였습니다.

 

지나가면서 사람들의 즐거운 모습, 그리고 한강 위로 지나는 유람선도 여의도 한강공원의 하나의 풍경으로 그대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지나다 보니 비가 많이 내려 더 이상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조금은 흐린 날 오후에 찍은 사진도 쨍한 날 사진 못지않게 은은하게 풍기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은 그런 것 같습니다. 맑고 쨍한 날 물론 좋은 사진이 나오겠지만, 흐린 날에도 감성이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비가 오는 날에도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으리라 봅니다. 잿빛 같이 어두운 오후의 여의도 한강공원에서의 시간은 이렇게 흘러가고 그것을 비치었던 빛들이 그대로 카메라 속으로 들어와 한장의 풍경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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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강공원 가는 길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은 63빌딩앞, 마포대교남단, 순복음교회앞, <샛강>성모병원앞, <샛강>여의2교밑에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지하철 5호선을 타고 여의나루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 안내 및 볼거리, 뷰포인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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