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 보면 멋지고 새로운 것을 보는 것이 가슴이 설레이고 감동적입니다. 그러나 여행의 즐거움은 보는 것도 좋지만 그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함께 하는 것도 역시 또 다른 기쁨입니다.
오늘은 군산 선유도에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찾은 군산 맛집 가운데 콩나물 국밥 거리의 일해옥, 일신옥, 일흥옥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군산 여행을 하다가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여기 콩나물 국밥 식당들이 밀집한 이 거리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군산 맛집, 콩나물 국밥 거리
전라도 여행을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곳에서 맛있는 장소를 발견하곤 합니다. 호남 특유의 맛집들이 많아서인지 몰라도 전라도 여행을 가면 무엇이 맛있을까 하는 생각도 먼저 들고는 합니다. 지난 주에 군산 선유도 여행을 갔다가 아침 식사를 할 곳을 찾다가 발견한 맛집 거리입니다.
군산을 잘 아는 분들은 이미 아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서울이나 또는 다른 지역에서 오신 분들은 잘 모를수도 있기에 간단하게 소개하여 드립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밤에 소주도 마시고 맥주, 막걸리 등 술 한잔을 거하게 걸치고 나면 다음 날 아침에 당연히 해장할 거리를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군산여행을 하면서 술 한잔 마시고 나서 다음 날 아침에 어디를 가면 속풀이를 잘 할 수 있나 찾아보다가 군산에 이런 콩나물 국밥 거리가 있었습니다. 군산 시내의 어느 거리인데, 콩나물 국밥집만 모여 있습니다. 일해옥, 일신옥, 일흥옥 이렇게 세 군데가 있는데 모두 콩나물 국밥 맛집입니다.
군산여행을 하면서 이번에 들려본 콩나물 국밥집은 일해옥과 일신옥입니다. 두 곳 모두 콩나물 국밥이 정말 맛있었는데, 일흥옥은 다음 군산여행에 꼭 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군산 콩나물 국밥 거리 찾아 가는 길
네비로 <전라북도 군산시 월명동 17-7>을 찍으면 바로 일해옥이 나옵니다. 일해옥은 식당 옆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많아야 승용차 몇 대 정도 댈 수 있는데, 콩나물 국밥을 먹는데 회전율이 빨라서 인지 잠깐 기다리면 주차할 수 있기도 합니다. 주차 타이밍만 잘 맞추면 바로 차를 댈 수 있기도 합니다.
군산 콩나물 국밥 거리에는 차를 주차하기도 의외로 까다롭기도 합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인지 여기저기 차들이 많습니다. 아무튼 재주껏 차를 파킹하시고 아래의 콩나물 국밥집으로 고고하시기 바랍니다.
일해옥
일해옥은 콩나물 국밥이 아주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콩나물을 넣은 국밥이 거기서 거기겠지 하는 생각이 많은 분들도 있겠지만 일단 먹어 보면 목구멍으로 넘어 가는 느낌이 좋습니다. 아마도 일해옥 특유의 콩나물 국밥 비법 레시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해옥은 영업시간이 아침 새벽 5시부터 오후3시까지입니다. 아침 일찍 오셔서 콩나물 국밥을 먹어도 좋습니다. 일해옥의 특징은 콩나물 국밥도 맛이 좋지만 같이 나오는 고추장아찌가 또한 일품입니다. 콩나물 국밥을 입에 넣고 고추장아찌를 같이 먹으면 이 맛이 기가 막힙니다. 저는 먹다 보니 고추장아찌를 두 접시나 먹었는데, 콩나물 국밥과 고추장아찌의 조합이 이렇게 맛이 있을줄 몰랐습니다.
일해옥 콩나물국밥입니다.
일해옥의 콩나물 국밥은 토렴식의 전통적인 국밥입니다.
밍밍한 것 같지만 같이 나오는 중독성이 있는 깍두기와 고추 장아찌가 아주 별미입니다.
정갈한 느낌이 나면서도 코 끝을 스치는 감미로운 국밥의 냄새와 함께 계란이 풀어진 비주얼이 입맛을 돋구어 줍니다. 그리고 여기에 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모주 한 잔, 이것도 꿀 맛입니다. 모주가 알콜 성분이 없지만 막걸리 비슷한데 국밥과 함께 먹다 보면 입맛이 살아납니다.
일해옥 콩나물 국밥 가격은 7천원입니다.
모주는 1천원입니다.
일신옥
군산여행 두번째 날 아침에 들린 곳입니다. 전날 일해옥을 갔으니 이번에는 그 건너편에 있는 일신옥의 콩나물 국밥을 맛보고 싶어졌습니다. 일신옥은 콩나물 국밥집인데 간판에 보면 아욱국을 또 메뉴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아욱국도 먹고 싶은데 그냥 콩나물 국밥으로 정했습니다.
일신옥의 대표 메뉴는 콩나물 국밥과 함께 아욱국인 것 같습니다. 일신옥에 들어가니 많은 분들이 아욱국을 주문하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아욱국이 맛있는 것 같은데, 이럴때는 무엇을 먹어야 할지 선택장애를 느낍니다. 짜장면과 짬뽕을 선택할 때와 같은 머뭇거림이 잠시 있었지만, 콩나물 국밥을 먹으러 왔으니 배신을 때리지 않고 그냥 콩나물 국밥으로 갑니다.
일신옥의 콩나물 국밥은 일해옥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고소하게 부숴진 고운 김을 다른 그릇에 담아주더군요. 어떻게 먹어야 하냐고 물어보니 콩나물을 건져서 여기에 고추장 양념과 함께 비벼 먹어도 좋고 취향에 따라서는 그냥 국밥에 말아 먹어도 좋다고 하십니다.
일단 추천해 주신 레시피에 따라서 밥을 반만 덜어서 김과 함께 비벼 봅니다. 고추장과 콩나물, 김들이 서로 만나서 비비니 색깔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역시 일신옥에서도 모주를 한 잔 시켜서 함께 먹습니다. 일신옥과 일해옥, 두 집 모두 모주를 제공하는데 색깔은 일해옥 모주가 조금 더 짙고 여기는 맑은 막걸리 색깔이 나네요. 맛은 둘 다 좋습니다.
일신옥 콩나물 국밥은 7천원, 아욱국도 7천원입니다.
모주는 1천원입니다.
국밥과 모주를 합쳐서 8천원이면 여행을 하면서 아침이 행복해집니다.
아래는 일신옥 가게 내부 모습인데 탁자에 사람들이 다 차면 이곳에 앉아서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요새는 좌식에서 먹는 것이 불편하다 보니 모두 탁자에 먹는 풍경입니다.
일흥옥
분명 여기도 콩나물 국밥 맛집인데 군산여행 일정이 끝나서 일홍옥은 미처 들려보지 못했는데, 무척 궁금합니다. 다음에는 무조건 일흥옥을 먼저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군산에서 꼭 가볼만한 맛집
군산 여행을 하다가 군산을 잘 모르는 사람이 콩나물 국밥 두 그릇을 맛있게 먹고 쓴 맛집 정보입니다. 포토가이드 맛갤러리는 여행을 하다가 맛있는 식당을 알게 되어서 많은 분들과 정보를 공유합니다. 포토가이드 맛갤러리는 <내돈 내산 > 입니다.
군산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일해옥, 일신옥, 일흥옥은 잘 알려진 콩나물 국밥집이라 여겨집니다. 그래도 군산을 처음 여행하거나 모처럼 그곳을 방문하는 분들에게는 따끈하고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군산에서 아침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한다면, 바로 이 곳을 찾아가면 됩니다.
군산 선유도에 갔더니 볼거리도 좋았고, 군산 시내에서 맛있는 먹거리도 만났습니다.
맛있는 여행, 살면서 낙이라 여겨집니다.
포토가이드 맛갤러리
Photogu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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