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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대교 야경 / Night View of Seongsan Bridge

by photoguide 201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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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대교 야경 / 포인트  

 

Night View of Seongsan Bridge in Seoul

 

 

   모처럼 날씨가 좋은 날이면 일몰도 좋지만, 일몰이 지고나서 야경도 아름답습니다. 서울에서 야경 출사로 담을만한 곳도 많지만 성산대교 야경도 멋있습니다. 서울에서 가볼만한 야경출사지로 남산, 응봉산, 남한산성 등은 서울 도시의 밤풍경을 멀리서 멋지게 보여주지만, 성산대교는 가까이서 그 자체만으로도 다리 곳곳이 경관 조명을 받으면서 밤이 시작될 때 거대하고 멋진 조각의 연결이 하나의 예술품같이 보여집니다. 성산대교는 성수대교와 함께 트러스공법으로 세워진 다리로 난간에 양쪽에 반달형의 플레이트(Plate)를 붙여 직선미와 아치형의 곡선미가 조화를 보여주는 아주 이색적인 풍경을 보입니다. 그래서 성산대교는 많은 한강다리 중에서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꼽히고 있는데, 한번 시간을 내어 야경을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성산대교 야경을 찍은 곳은 남단입니다. 성산대교 야경을 찍는 분들 가운데는 노을 질 무렵 배경이 좋고 여의도까지도 담을 수 있어 북단이 좋다는 분도 계시고 남단을 추천하시는 분도 계신데 제 생각으로는 시간을 내어 두 군데 다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성산대교 남단 촬영포인트는 자전거가 많이 다니는 장소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점을 유의하셔서 가시는 길에 삼각대나 장비 등도 잘 들고 가셔야 할 것 입니다.

 

성산대교 남단 야경 촬영 포인트 가는길

 

  자동차로 갈 경우에는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만 걸어가면 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경우에는 당산역에서 내려 4번출구로 나오면 한강시민공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이곳으로 양화대교를 지나 성산대교까지 천천히 걸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대략 20~30분 걸어야 합니다. 또는 선유도공원쪽으로 갔다가 성산대교쪽으로 걸어오는 방법도 있는데, 양평동 한신아파트쪽 가는 버스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남단 포인트는 바로 성산대교 다리를 지나는 자전거길 바로 가까이 있다고 보면됩니다. 직접 가보시면 어디쯤인지 금방 아실 것이고, 다리를 보고 좌측이 더 넓고 전망이 좋은 쪽이라고 여겨집니다.

 

 

 

성산대교 야경 촬영팁 

 

 성산대교 야경을 찍는 날이 물살이 좀 잔잔하면 반영도 멋지게 나올텐데 유속이 빠른 날은 반영을 찍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음에 날씨가 좀더 좋은 날 찾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더군요. 참고로 성산대교 조명이 꺼지는 시간은 밤11시입니다. 혹시 너무 늦게 성산대교 야경을 찍으러 왔다가, 시간이 없을 수 있으니 이점을 충분히 헤아려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오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크로스 필터 한개 정도 챙겨가시면 야경을 더 화사하게 찍을 수 있겠지요. 이날 성산대교 야경을 찍을때 ISO100에 수동 매뉴얼(M모드)이고, 조리개는 대략  F11~F14을 주었고, 노출 시간은 13초~20초였습니다. 야경사진 잘 찍는 법이라고 하면 무엇보다 먼저 야경촬영에 나서 직접 카메라를 수동으로 조작을 하다보면 익혀질 수 있습니다. 조리개값과 노출시간을 어떻게 주었을 때 사진이 달라진다는 것을 빨리 깨닫을 수 있다면 이것도 야경사진을 잘 찍는 지름길입니다. 찍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야경사진에 삼각대 지참은 필수라는 사실은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야경사진을 찍는 동안 많은 분들을 보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건강생활을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고 산책과 함께 운동을 하러오신 분들도 계시고, 그냥 바람을 쐬러 오신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살아가면서 느끼는 삶의 기쁨이 어쩌면 이렇게 내가 즐길 수 있는 소소하고 작은 것들이 아닐까 합니다. 야경사진을 찍는 동안 같이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주신 많은 분들에게 행운과 건강이 내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Night View of Seongsan Bridge

 

 The Seongsan Bridge is the 12th bridge that crosses the Han River in South Korea and connects the districts of Mapo District and Yeongdeungpo District. The bridge was completed in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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