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오늘의 사진
[오늘의 사진] 가을의 소식을 알리는 잠자리
완연한 가을입니다. 어느새 푸른 잎들도 하나 둘 초록에서 갈색으로 물들어 가고 하늘은 푸르기만합니다. 가을이 왔습니다. 그리고 그 가을의 문턱에서 계절이 바뀌었다는 소식을 전해주는 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잠자리입니다. 가을의 전령사가 우리에게 가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이곳저곳에 잠자리들이 날아다니다가 사뿐히 앉아서 가을이 왔음을 보여줍니다. 바쁜 날개짓에 지쳤는지 잠자리는 어느 나뭇가지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늘 바쁜 사람들은 휴식을 가져야 합니다. 잠자리도 수많은 날개짓을 하다보니 피곤했을까요? 해마다 가을의 초입에서 볼 수 있는 잠자리이지만 올해도 잠자리는 가을 소식을 이렇게 전해줍니다. 그냥 지나쳐가면 잠자리의 모습도 날아만 가는 것만 봅니다. 가끔은 잠자리가 날다 쉬어 갑니다. 인생도 그러한가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