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사진강의 (6) 사진구도 잡는 방법

DSLR 사진강의 (6) 사진구도 잡는 방법

 

 

  DSLR 카메라를 사용하면 모든 사진이 좋은 사진으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찍은 결과물을 보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표현되는 때가 많습니다. 분명히 내가 의도하고자 하는 대상을 찍었는데 왜 그렇게 사진이 찍혔는지 불만스럽다면 사진구도를 한번 바꿔 보시기 바랍니다. 똑 같은 피사체를 담더라도 카메라 렌즈에 담기는 구도에 따라서 사진은 각기 다르게 나온다는 사실을 꼭 미리 생각해두고 셔터를 눌러 보세요.

 

  DSLR 초보자의 입장에서 사진 잘 찍는 법은 빛과 노출의 정도를 잘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사진구도라 하겠습니다.

 

 

 사진구도가 좋으면 좋은 사진이 나옵니다.

 

  사진을 찍을 때 어떤 순간을 포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때 촬영하고자 하는 시선을 어떻게 두고 찍을 것 인가를 반드시 염두해 둬야 합니다. 사진을 찍는 이의 시선이 어떻게 카메라에 담기는가에 따라서 똑 같은 위치에서 찍은 사진이라도 사진이 다르게 보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사진구도는 사진을 안정되고 균형된 관점으로 보이게 하기도 합니다. 물론 꼭 이러한 사진구도로만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철칙이 있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가급적이면 사진구도를 잡을 때 기본적인 틀은 갖추고 찍는 것이 좋다는 것 입니다.

 

  사진구도는 바로 사진을 찍는 대상과 배경의 공간을 어떻게 배치하느냐 것과 같은데, 이러한 구도를 이해하지 않고 셔터만 누른다면 의미없이 많은 사진만 찍는 것과 같다고도 하겠습니다.

 

  사진을 찍는 순간에 바로 공간적 감각을 발휘하여 구도를 적절하게 잡기 위해서는 미리 사진구도에 대해 머리와 손이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찰라의 순간을 포착하고 셔터를 누르기 전에 머리 속으로 사진구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을 놓친다면 이 또한 허무한 일 입니다. 따라서 사진을 찍을 때는 머리 속에 이미 구도가 그려지고 자신이 원하는 순간에 바로 셔터를 눌러 주는 것 입니다.

 

ⓒPhotoGuide.com

 

  그렇다면 어떤 사진구도가 정말 좋은 구도인가?

 

  사진구도를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는 말고 어찌보면 간단하고 심플하게 보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간의 분할인데 사진구도의 가장 기본적인 것이 바로 3분할 구도 기법입니다. 3분할 구도란 포커스내 가로와 세로를 삼등분하여 피사체나 풍경의 주제를 교차점 또는 교선에 있도록 하는 것 입니다. 이러한 구도로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안정감 있게 보이고 균형이 잡혀 보입니다.

 

 

 

 

  위의 해바라기 사진을 보면 해바라기 밭에 있는 수 많은 해바라기중 좌측 하단 교차점(C)에 중점을 두어 하나의 해바라기 꽃을 강조함과 동시 공간감을 두어 많은 해바라기들이 만발한 풍경을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배경으로 하늘이 대략 상단 1/3 (A-B 라인)에서 보이게끔 하여 땅과 하늘 풍경이 안정적으로 어우러지게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3분할 구도는 풍경사진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구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래 사진을 보면 물 위에서 보트를 타는 사람들을 교차점(D)에 배치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 수 있으리라 봅니다.

 

ⓒPhotoGuide.com

 

  그러나 이러한 3분할 구도 이외에도 다양한 사진구도가 있습니다. 이러한 설명을 더욱 쉽게 하기 위하여 미국의 유명한 사진작가인 스티브 맥커리의 <사진 구도 잘 잡는 법 9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스티브 맥커리의 사진구도 잘 잡는 9가지 방법

 

 

  삼분할 법칙은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사진구도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기에 스티브 맥커리도 첫번째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로와 세로로 3등분하는 선을 긋는다. 이때 교차점이 4개 나오는데 자신이 강조하고자 하는 관심 대상을 그 점위에  위치하도록 구도를 잡으면 됩니다.

 

 

 가로와 세로를 3분할해 선이 겹치는 부분에 중심 피사체를 둬라

 

 

 

 

 

 

 

 

    
중요한 요소를 3분할선을 따라 위치시킨다.

 

 

 

 

 

스티브 맥커리의 사진구도 잘 잡는 방법 9가지는 바로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1. 1/3의 법칙: 가로와 세로를 3분할해 선이 겹치는 부분에 중심 피사체를 둬라. 사진 속 선이 그려질 경우 그 3분할 선에 맞춰라.

2. 가이드 라인 쓰기: 꼭지점을 따라 자연스럽게 시선이 흐르게 하라.

3. 대각선: 대각선은 역동적이다.

4. 창틀을 이용해 균형 맞추기: 창틀과 문틀의 동그라미와 네모를 활용하라.

5. 배경의 대비 효과를 염두에 두기: 피사체와 배경이 대조되는 지점을 찾아라.

6. 프레임 채우기: 피사체에 가까이 접근해 크게 담으라.

7. 중요한 눈 찾기: 인물의 두 눈 중 사진 전체의 인상을 결정짓는 쪽의 눈을 프레임 중심에 두라.

8. 패턴 활용하기: 패턴은 아름답다. 그리고 패턴이 방해 받는 풍경은 더더욱 아름답다.

9. 대칭: 대칭은 눈을 편안하게 한다.

 

 

 

 

이 영상을 위해 사진 사용을 허락한

스티브 맥커리는 영상에서 직접 등장해 이런 코멘트를 남깁니다.

 

"구도는 중요하지만, 법칙이란 깨지라고 있는 겁니다.

정말 핵심은, 사진을 찍는 일을 즐기는 것, 그리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진을 찍으라는 겁니다."
 

그런데 스티븐 맥커리의 이 말은 어찌보면 완벽하고 훌륭하게 잘 짜여진 사진구도는 없지만

기본에 충실하되 자신만의 시선으로 사진을 찍으라는 충고가 아닐까 합니다.

 

사진 잘 찍는 법을 익히는 것은 결국 자신이 얼마만큼 노력하는가와 직결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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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蛇足) 사족은 뱀다리입니다.

 

쓸데없이 붙이는 말인가도 싶지만

예전에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던 시절에는 사진 한장을 찍기 위해 정말로 많은 생각을 하고 셔터를 눌렀던 것 같은데,

이제는 DSLR이 보급되면서 사진을 찍을 때 여기저기서 연사 셔터 소리가 많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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