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이 되면 영광군에서 멋진 상사화와 꽃무릇 축제가 시작됩니다. 올해 2024년 영광군 불갑산 상사화축제는 내일 9월 13일부터입니다. 그런데 시간을 미리 내어서 어제 영광군 불갑산 상사화 축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금년에 영광군 불갑산 상사화 축제를 방문하시려는 분들은 지금 꽃무릇이 개화되는 상황을 고려하여 여행일정을 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영광군 불갑산 상사화축제, 불갑사 꽃무릇 축제 현황(2024.9.11)
매년 이쯤이면 불갑산 상사화 축제가 열리기 직전이라 상사화와 꽃무릇이 제법 피어나지만, 올해에는 이상기후와 고온으로 말미암아서 꽃무릇이 만개한 것을 보기 힘듭니다. 바로 상사화 축제가 시작되는 날이 내일이지만, 어제 불갑산 현장을 가본 결과로는 아직 붉은 비단이 펼쳐진 예년의 풍경을 바로 보지 못합니다.
지금과 같은 이상한 날씨에는 꽃무릇들도 활짝 피어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경기도 양평은 무려 38도라는 열대 고온이 계속되었고, 또한 영광 불갑산도 30도가 넘는 고온이었습니다. 기온으로만 보면 아직도 무더운 여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꽃무릇 꽃들이 일부는 살짝 피어났지만 아직 꽃들이 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 아마도 추석을 전후한 때에 꽃무릇들이 활짝 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영광군 불갑산 상사화 축제를 관람하고자 한다면 이번 주보다는 다음 주 추석을 전후하여 영광군 불갑사를 방문하여야 제대로 꽃무릇의 멋진 군락을 감상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어제 영광군 불갑산 상사화 축제 현장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시고 관람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가본 불갑산 꽃무릇 축제 현장에서는 꽃무릇들이 군데군데 피어는 났지만 만개가 된 상태는 아닙니다. 아직 꽃대만 올라오는 꽃무릇들이 많이 보였고 이 꽃들이 피어나려면 며칠은 더 있어야 할 것입니다.
불갑산 상사화들이 눈에 띄지만 꽃무릇들은 아직 활짝 피지 않았습니다. 영광군 불갑산이 서울에서 거리도 멀기에 큰 마음을 먹고 가야 하는데 만일 상사화, 꽃무릇들을 제대로 못 본다면 이 또한 큰 낭패입니다. 귀중한 시간을 내어서 불갑산 꽃무릇을 보러 가는데 기왕이면 꽃들이 만개한 때 가는 것이 좋으리라 봅니다.
영광군 불갑산 상사화 축제 현황 ( 2024년 9월 11일 기준)
영광군 불갑산 상사화 축제를 준비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불갑산 들어가는 입구에는 꽃무릇 등을 상징화한 많은 조형물들이 꾸며지고 있습니다. 이제 당장 상사화 축제가 시작되기 직전이라 그런지 작업하시는 분들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지금 보이는 평평한 땅 위에는 꽃무릇들이 만개하여야 하는데 멋지게 피어나는 꽃들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작년 같으면 이 길로 엄청나게 많은 꽃무릇들이 피어나서 장관을 보였습니다.
꽃무릇이 아직 피어나지 않았지만 꽃무릇을 소개하는 글도 보입니다. 이곳이 꽃무릇이 많이 피어나는 곳이라서 안내판이 있는데 아직 꽃들이 없으니 그냥 다시 한번 안내판을 봅니다.
꽃무릇은 일명 '석산'이라고도 합니다. 붉은 상사화라고 불리면서 옛날 아주 가난한 시절에는 꽃무릇의 알뿌리를 끓여서 죽을 먹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꽃무릇 뿌리에는 독소가 있어서 이것을 가라앉혀서 먹어야 했는데 참지 못하고 바로 먹으면 심한 배탈을 했다고 합니다. 하기야 옛날에는 굶어 죽는 사람들도 많았으니 먹을만하다면 이것저것 다 먹던 시절이라서 꽃무릇 뿌리도 캐서 먹었던 것 같습니다.
꽃무릇과 상사화는 서로 다른 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꽃무릇과 상사화를 같은 종류로 착각하는데 서로 완전히 다른 꽃입니다. 불갑산 상사화는 8월 중하순에 노란색과 약간 붉은색의 상사화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꽃무릇은 많이 피어나지 않았지만 오히려 상사화는 여기저기 만개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꽃무릇 꿀을 빠는 나비
꽃무릇이 아직 피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한 송이가 피어났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나비도 그것을 알아채고 한 송이 꽃무릇을 찾아서 그곳에서 꿀을 빨고 있습니다. 꽃무릇 꽃을 보니 꿀도 별로 없을 것 같이 가냘픈데, 여기에 빨대를 꽂고 꿀을 빠는 나비를 보니 이것이 자연의 법칙인가 합니다.
꽃무릇 사진 찍기 좋은 명소, 불갑사 꽃무릇 축제
상사화 사진을 찍거나 또는 붉게 피어난 꽃무릇 사진을 찍고자 한다면 영광군 불갑산 상사화 축제 현장이 아주 좋습니다. 만일 운이 좋다면 정말 멋진 붉은 바다의 향연을 찍을 수 있습니다. 꽃무릇 사진을 찍을 때, 이른 아침에 가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새벽에 해가 틀 무렵에 내려오는 빛이 꽃무릇의 군락 위로 쏟아질 때 운이 좋다면 인생사진을 건질 것입니다. 또한 꽃무릇 사진을 찍을 때 우연하게 멋진 호랑나비라도 만나게 된다면 이 또한 행운의 샷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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