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 Deoksugung
서울에 있는 5대 궁궐을 꼽으라면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이라 하겠는데, 이번 궁투어 코스는 덕수궁입니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 자리 잡은 덕수궁은 시내를 오가면서 늘 볼수는 있었지만 쉽사리 방문한적은 없었던 터라 이번에는 시간을 내어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흐렸고 비까지 조금 내려 날을 잘못 잡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덕수궁 여기저기를 구경하다 보니 볼거리는 많았습니다.
덕수궁 이야기, 경운궁
덕수궁(德壽宮)의 원래 이름은 경운궁(慶運宮)이라 합니다. 덕수궁은 임진왜란때 선조가 의주로 피난을 갔다고 다시 서울로 오니 원래 있던 궁궐이 불타서 거처할 곳이 없기에 당시에 가장 컸던 덕수궁을 임시로 궁궐로 하여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덕수궁의 정문으로 출입하는 대한문은 경운궁의 동문(東門)으로 대안문(大安門)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한편 덕수궁의 대표적인 건물인 중화전은 보물819호로 고종 황제께서 1897년에 러시아공사관에서 덕수궁으로 이어하시면서 즉조당을 정전으로 사용하셨으나 협소하였으므로 1902년 새로운 정전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화재로 소실되어 현재와 같은 단층 건물로 중건되었으며 여기 앞뜰에서 조회 등의 의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덕수궁 돌담길 화가 할아버지 이야기
덕수궁을 찾았다가 한가지 아쉬운 소식은 덕수궁 돌담길에 그림을 그리시던 조용준 화백님이 돌아가셨다는 것입니다. 노오란 낙엽에 쌓인 덕수궁 돌담길 사이 사이에 펼쳐진 그림들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덕수궁 돌담길에서 그림을 그리던 조용준 할아버지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되어 알았는데, 막상 이제는 더 이상 덕수궁 돌담길에서 그림 그리시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안타깝다는 생각입니다. 덕수궁 돌담길 화가로 유명했던 분의 작품을 이제는 그곳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어 아쉽지만 그곳을 찾았던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늘 그 분의 작품이 자리 잡고 있으리라 봅니다. 바로 아래 사진은 작년 가을에 덕수궁 돌담길을 찾았을 때 그곳에 전시된 조용준 화백님의 작품들입니다. 걸어 가는 모든 분들의 시선을 사로잡던 작품들이었습니다.
서울에서 가볼만한 곳, 덕수궁
덕수궁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에게도 위안이 되고 또 사연이 있는 곳이라 여겨집니다. 덕수궁 돌담길은 수 많은 노래 가사에서 들었고, 우리에게 익숙한 정동길 바로 그곳 입니다. 덕수궁 궁투어를 마치시면, 덕수궁 돌담길을 끼고 한번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되리라 봅니다. 초록의 계절인 한 여름에 덕수궁을 찾아갔는데, 이번 가을에도 노오란 은행잎과 붉은 단풍이 물드는 때 꼭 다시 찾아와야 할 것 같습니다.
고궁 산책의 즐거움
고궁을 산책하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서울에서 짧은 시간을 내어 여유있는 출사를 원하시는 분은 고궁으로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시청앞에 있는 덕수궁과 광화문에 있는 경희궁은 바쁜 일정 가운데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가볼만한 곳입니다. 혹시 시간이 충분하고 더 흥미있는 궁투어를 생각한다면 창덕궁도 찾아 보는 것도 좋습니다. 조선시대의 역사와 스토리를 담고있는 고궁에서 멋진 사진을 찍어 둔다면 좋은 작품이 되리라 믿습니다.
Deoksugung
Deoksugung, also known as Gyeongun-gung, Deoksugung Palace, or Deoksu Palace, is a walled compound of palaces in Seoul that was inhabited by various Korean royalties until the colonial period around the turn of the 20th century. It is one of the "Five Grand Palaces" built by the kings of the Joseon Dynasty.The buildings are of varying construction, including some of natural cryptomeria wood[citation needed]), painted wood, and stucco. Some buildings were built in Western style.
In addition to the traditional palace buildings, there are also forested gardens, a statue of King Sejong the Great and the National Museum of Art, which holds special exhibitions. The palace is located near the City Hall Station. Deoksugung, like the other "Five Grand Palaces" in Seoul, was intentionally heavily destroyed during the colonial period of Korea. Currently, only one third of the structures that were standing before the occupation, remains.
덕수궁 사진
2014-06-23 작성된 이 글은, 2022-10-23 수정되었습니다.
서울 궁투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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