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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사진강의 (1) AV모드와 조리개에 대한 기본적 이해

by photoguide 2014. 8. 29.

DSLR 사진강의 (1) AV모드와 조리개에 대한 기본적 이해 

 

 

 

   DSLR에 입문하면서 카메라를 구입하고 나면 우선 꼼꼼하게 자신의 카메라의 특성과 기능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합니다. 따라서 DSLR 카메라 설명서를 상세하게 먼저 잘 읽어보기를 권유드리면서, 촬영하기 이전에 꼭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하는데 특히 Av모드 촬영시에 조리개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라 하겠습니다.

 

사진 잘 찍는 법을 알기 위해서는 카메라가 기본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부터 먼저 알아야 합니다.

 

  DSLR을 처음 구입하고 초보자가 그냥 찍어도 보통 잘 나오는 프로그램 모드(P모드)로 찍기도 하지만 DSLR의 장점을 살리려면 조리개를 조이거나 푸는 방식인 조리개 우선모드(Av)를 사용하기를 권유합니다. 조리개 우선모드(A / Av)에서  A는 조리개(Aperture)를 뜻하여 A(Av) 모드는 조리개 우선(Aperture Priority) 모드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때 촬영자가 조리개 수치를 본인이 찍고자 하는 의도에 맞게 선택하면 그 조리개 수치에 맞는 적정노출의 셔터속도를 카메라가 조절하여 사진이 찍힙니다. 캐논의 경우에는 카메라 왼편에 모드 조정 다이얼이 있으니, 이것으로 쉽게 Av모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꽃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한장의 사진이 카메라에서 완성되기 위해서는 빛의 적정량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빛을 카메라로 들여보내야 할까요? 노출을 결정하는 요소로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 조절을 들수 있는데, 조리개 수치를 얼마만큼 놓느냐에 따라서 사진이 달라져 보입니다. 위의 꽃사진은 특정 피사체만 선명하게 나온 사진인데, 이때 조리개값은 F3.2로 비교적 많이 개방하여 아웃포커싱이 된 것입니다. 즉 똑 같은 피사체를 대상으로 조리개값을 달리하여 찍을 때 사진은 서로 다르게 나옵니다. 배경이 같더라도 조리개값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배경이 날라가는가 하면 또는 배경이 그대로 살아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조리개를 어떻게 놓을 것인가?

 

  조리개란 렌즈 바로 앞을 보시면 얇은 여러장의 나선형 금속판인데 이것을 어느정도 열고 조이는가에 따라서 사진이 위와 같이 달라집니다. 구형렌즈에서는 조리개가 렌즈에 달려있기도 했지만, 지금 DSLR은 자체적으로 바디에서 조리개 조절이 가능합니다. 조리개 수치는 22, 16,11, 8, .5.6, 4, 2.8, 1.4 등의 숫자를 붙여서 보여줍니다. 여기서 조리개 수치가 클수록 조리개가 조여지는 것이고, 숫자가 작아질수록 조리개는 개방되는 것입니다. 즉 조리개가 개방된다는 것은 빛이 들어오는 양이 많아진다는 것이고 이것이 피사계 심도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조리개값은 1stop마다 광량이 대략 50%씩 증가한다고 보면 됩니다.

 

  

 

 

 

 

 

 위의 사진은 조리개 수치가 F3.2이고 아래 사진은 F8입니다.

위의 사진은 특정영역이 뚜렷하게 보이는 아웃포커싱인 반면 아래의 사진은 전반적으로 골고루 잘 보이는 팬포커싱입니다.

 아래의 사진도 조리개값이 달라질 때 똑 같은 배경이라도 서로 다른 사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리개를 왕창 많이 개방한 사진이 좋은 것인지 또는 조인것이 좋은 것인지 궁금할텐데 이것은 찍는 상황과 어떠한 사진을 찍는 것인지에 대한 주제 등에 따라 본인이 판단하여 잘 결정해야 합니다. 사실 조리개 수치를 많이 개방하면 뒷배경이 날라가는 아웃포커싱 사진이 되는데, 사진초보자의 경우에는 이러한 사진이 DSLR에서 멋진 사진이라고 여겨 무조건 조리개를 개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여행을 갔을때 조리개를 최대한 개방하여 인물에 포커스를 주는 사진은 일단 보기에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과연 이 사진이 어디서 찍었을까 할 정도로 뒷배경이 없어보인다면 여행사진으로서는 큰 낭패라 하겠습니다.

 

  Av모드 촬영시 어두워져서 빛이 부족할 때는 아무리 조리개값을 개방하여도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ISO감도를 높게 설정하면 셔터스피드가 확보되니 이점을 유의하는 것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DSLR을 구입하고 나면  보통 초보자의 경우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모드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DSLR의 장점을 잘 살리려면 조리개 우선 모드인 Av를 이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때 조리개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잘 하고 사용하면 보다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그리고  Av모드에 대한 이해를 잘 하시고 나면 수동모드(M모드)를 사용할 때 훨씬 더 빠르게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좋은 사진, 멋진사진을 만드는 법은 자신의 카메라의 기능부터 하나하나 잘 익히는 것과 같습니다. 이 사진강좌는 DSLR에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임을 밝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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