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사진 만들기
사진을 찍을 때 꼭 대단한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기 보다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구도와 빛을 보면서 재밌게 셔터를 눌러보아도 좋습니다.
이제 사진은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 특정한 사람들만이 찍는 것이 아니라 보통 평범한 사람들도 쉽게 사진을 찍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생각없이 무작정 셔터를 누른다면 이 또한 의미없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어떤 사진들을 보면 특별한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눈길을 끌기도 합니다. 해를 손가락에 집어 넣은 사진, 또는 입으로 분수를 뿜는 사진, 피사의 사탑을 손으로 미는 사진 등을 보신적이 있는지요? 이러한 사진들은 간단한 아이디어를 통해 사진을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엄청난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사진을 찍으려 하기보다는 내 주변의 일상과 평범함 속에서 재밌고 즐거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면 이것도 사진생활을 풍요롭게 하여주는 것입니다.
합성을 통하여 사진을 조작하거나 또는 포토샵을 이용하여 사진의 원본을 훼손하여 재밌는 사진을 만들기 보다는 처음 찍을 때 부터 그대로 순수하게 재밌는 사진이 보는이로 하여금 즐겁게 하고 오랜시간 여운이 남습니다. 포토샵으로 머리만 크게하여 웃음을 짓게 하는 사진을 본적도 있지만, 가급적이면 사진은 있는 그대로 처음부터 빛에 새겨진 그대로 사진이 좋습니다.
팥빙수 속으로 걸어가는 사람
ⓒPhotoGuide.com Korea Photos
하늘공원 내 손 위에 있소
사진 찍는 즐거움은 늘 우리의 일상과 함께 합니다.
커다란 팥빙수를 향해 뚜벅 뚜벅 걸어가는 사람이 배경으로 잡혀 있는 사진입니다. 먹음직하고 시원한 팥빙수를 그 누가 거부하겠나요? 아마도 이 사람도 거침없이 팥빙수를 향해 가는 모습이 재미있어 보입니다. 무더운 날에 얼음이 생각나는 때, 이러한 사진은 소소한 즐거움을 만들어줍니다. 차가운 그릇 주변으로 송송히 맺힌 물방울과 함께 수북히 쌓인 빙수, 그러한 빙수 속으로 걸어가는 사람의 모습이 더운 날의 지친 일상을 풀어줍니다.
하늘공원이 노을 질 시간, 멀리 있는 전망대를 손위에 올려 놓은 것 같이 찍은 사진입니다. 저녁 노을이 질 시간이라 빛도 좋습니다. 원근감을 이용하여 전망대를 손바닥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했습니다.
'사진이야기 > 포토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억새축제, 가을사진 찍기 좋은 곳 (0) | 2017.09.12 |
---|---|
좋은 글 / 친구 사이의 만남에는 - 법정스님 명언 (0) | 2017.09.05 |
바다는 나에게, 바다로 가자 - 여름 바다 시 (0) | 2017.08.29 |
세기의 유명한 키스 사진. 수병의 키스 - 파리 시청 앞에서의 키스 (0) | 2017.08.26 |
세계 최고의 웨딩사진 대회(Best of the Best Wedding Photo Contest) 수상작 (0) | 2017.08.13 |
2017년 아이폰 사진 공모전 수상작 (0) | 2017.08.09 |
접시꽃 당신 (0) | 2017.06.20 |
세상에나 우리 하늘이 이렇게 맑았다니... (0) | 2017.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