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보/사진전시회

캐논 X 김중만 아트슈퍼마켓2 사진전

by photoguide 2017.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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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만 ‘아트 슈퍼마켓’이라는 제목의 사진전이 작년 6월 처음 열렸던 것을 기억하고 있는데, 다시 '캐논 X 김중만 아트슈퍼마켓2 사진전'이 캐논 갤러리에서 개최됩니다.

 

사진예술 작품의 시장 가격을 파격적으로 내리고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그의 사진작품을 소유할 수 있게한 '김중만 작가 사진전'은 지금까지 사진전과는 다른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백혈병 아이들을 위한 자선 전시회' CHARITY PHOTO EXHIBITION FOR CHILDHOOD LEUKEMIA 라는 의미있는 사진전이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에게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작년에 김중만 사잔작가의 1작품당 1만원부터 슈퍼 마켓에서 우유나 콜라를 사듯 예술 작품을 살 수 있도록 한 그의 파격적인 시도는 많은 이들로 하여금 사진전에 있어 신선한 충격을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생각해보면 이렇게 훌륭한 사진작가의 작품을 쉽게 소장할 수 있는 기회도 어쩌면 그리 많지 않으리라 봅니다.

 

 

김중만 사진작가 사진전

의미있는 사진전시회

 

 

 

'캐논 X 김중만 아트슈퍼마켓2 사진전'

"김중만 작품을 5만원에?"

 

이번 김중만 사진작가의 자선 사진전이 9월 11~2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캐논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캐논X김중만 아트 슈퍼마켓2'라는 타이틀로 그가 2000년 이후 캐논 카메라로 작업한 작품 140여 점을 5만 원 내외에 판매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꼭 가볼만 합니다. 저는 작년에 처음 열렸던  ‘아트 슈퍼마켓’에 들렸었는데, 이번에도 시간을 내어 다시 가볼까 합니다. 

 

김중만 사진작가가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의 모습부터 국내 유명 스타의 초상 등을 찍은 다양한 사진작품들을 선보인다고 하며, 각 작품의 에디션은 20개로 한정되며 수익금은 고려대 안암 의료원에 전액 기부된다고 합니다.

 

 

아래는 이번 사진전을 준비하면서 김중만 사진작가가 전하는 글 입니다.

작가의 글을 읽어 가면서 사진전의 의미와 뜻을 같이 할 수 있다면 이 또한 기쁜 일이라 하겠습니다.


원문 및 김중만 사진작가 사진전 안내 

http://www.canon-ci.co.kr/canongallery/exhbt/detail?gllyDispSeq=640

 

 

 

2017.09.11 ~ 2017.9.24

캐논갤러리

 

**작가의 글


 지난 해 작가생활 42년만에 Can art make you happy? 라는 부제로  Kim JungMan Art Supermarket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3주동안 4000-5000 여명이 다녀갔고, 저의 작품 8000여장을 감상하고 마치 수퍼마켓에서 우유와 라면을 사는즐거운 마음으로 장바구니에 담아 구입하셨습니다. 한점에 만원부터 1000만원씩 하는 나에게는 참 소중했던 작품들을 많은 분들이 즐겁게 소유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음을 확인하고 나는 참 행복했습니다. 예술을 우리가 힘들게 사는 이 사회에 녹록하지만은 않은 이 땅에 한줄기 빛이 되리라는 나만의 소망이 이루워져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사진가 김중만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전시회에는 오해와 서운함 또한 남기게되었음도 깨닫게 된 경우가 되었습니다.


어느 존경하는 문화평론가 님의 차가운 시선으로 보는(그 분의 글로 우월적 지위에 있다는 지적을 받았고 당연히 그 분의 생각에 동의 합니다.) 준비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의 생각과 고민했던 부분이었습니다.
나에게는 산같은 선생님, 선배님들이 나보다 더 그 전부터 사진을 해왔고훌륭한 작가 그리고 단지 대중적 인지의 차이로 그들의 작품의 진실성과 완성도를 우리대중들은 사실, 다 알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며, 나의세대그들 역시 정말 한국을 대표하기에 조금도 부끄럼 없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제일 큰 고민을 안겨준 젊은 작가들이 설 땅을 어쩌면 가혹하게 빼앗아갔다는 여운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명분이 어떠하더라도 젊은 작가들 앞에서 다시 한번 미안한 마음을 전할까 합니다. 조그만 돈으로 예술작품을 소유하는 대중의 행복이 우선인가 아니면 그 평론가의 말씀대로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나의 행위에 정당성을 조금 전 거론한 수많은 작가들 앞에선 나의 모든 행위는 올바른 행위였을까?


 그런데 1년이 넘어 나는 김중만 Artsupermarket 2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슨일이 일어났을까요. 2016년 12월 온나라가 충격과 배신에 앞에서 온나라 길이 촛불로 그 비바람을 버티고 있을때나는 김중만 Artsupermarket이 아닌 이번에는 백혈병으로 외로운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는 백혈병 아이들을 위한 자선전을구상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21여명의 래퍼들을 찍고 사진집도 만들고, 포스터와 폰케이스(처음으로)까지 만들어 전시를 계획하였으나, 그 결과는 상상초월 완벽한 실패를 했습니다.

 

하긴 그렇게 암울했던 지난 겨울날 누가 전시회를 보고싶은 마음이 있었을까요.한국 힙합을 대표하는 GD를 찍기위해 두번의 편지를 YG에 보냈으나 거절당했고, 그러나 다행히 도끼, 더콰이엇, 키스에잎, 오케이션, 천재노창, 빈지노, 양동근, 윤미래, 타이거JK, 자이언티 등 랩퍼들이 쾌히 참여하여압구정 로데오에 있는 worksout에서 시작을 했으나 그 결과는 나에겐 참담했습니다. 전시를 마치고 새해에는 잠을 이룰수도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약속했던 아픈 아이들의 그 아름다운 눈동자들 때문에 자꾸 눈에 밟혀, 몇달을 두문불출 힘들게 보냈습니다.
다행히 영부인 되신 김정숙 여사의 부름으로 문재인 후보의 선거캠프 작업에 아주 조금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나에겐 긴 터널을 지나온 경우가 되었습니다.
그것으로 잠시 또다른 세상의 경험을 해보았고, 덤덤한 마음으로 두분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진가로, CANON KOREA의 소속 작가로 지난 10년간 많은 지원을 받을수 있게 되었고 CANON KOREA에서 김중만 Art supermarket 2를 제안했을때 망설였습니다 잠시. 그리고, 회사의 제안중 모든 작품을 팔아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은 간과할 수 없었습니다.백혈병 아이들을 찾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 해주셨던것입니다. 하여, 결심을 했습니다. 김중만 Artsupermarket 2를 하기로.

단, 지난번과는 다른 형식입니다. 가격과 사이즈를 통일했고, 판매는 1인당5장으로 제한했고 저번과는 달리 그자리에서 지불하면 들고 갈수 없고.전시회를 마치면 배송하는 시스템 입니다.
사진의 사이즈는 16R(40cm x 50cm) 사이즈 이며 가격은 50,000원입니다.각 작품에는 25장의 에디션으로 판매를 할 것 입니다. 물론 액자를 원하면 추가 비용이 들것이며 판매는 캐논 갤러리와 메이커스카카오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물론, 캐논 갤러리와 메이커스카카오를 통해 판매한 모든 금액은 형편이 어려운 백혈병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전액 기부 할 것 입니다.
지난번 실패했던 래퍼들의 사진도 조그만 사이즈로 재도전을 할 생각입니다.지난 전시회때 빠졌던 송중기, GD 와 TOP 의 사진도 포함 시키겠습니다. 최근에 작업한 혁오의 사진도 포함 할까 합니다.
금년 대선의 작업한 문재인 대통령의 이미지컷도 넣겠습니다.


내가 사는 이 땅의 모습과 지난 10여년 넘게 여행하면서 찍은 세상의 모습의 외로움, 아름다움을 담기위해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전시기간은 CANON KOREA와 논의해서 발표하겠으나 150여점의 새로운 사진을 만드는데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아마도, 9월 중순이되면 그 새로운 시작을 할까합니다.
그때까지 더욱 전진하면서 좋은 사진, 좋은 도록, 포스터 등 담담한 마음으로 전시회를 준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7.7.12
김중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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