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보/사진전시회

영국 왕립사진협회 사진콘테스트, 신비한 과학 사진

by photoguide 2017. 8. 30.

英 왕립사진협회가 꼽은 신비한 과학 사진 
아름답고 매력적인 과학 사진

 

영국 왕립사진학회 (Royal Photographic Society)는 학생, 전문 및 의료 사진 작가가 제출한 3,500 개 이상의 항목 중에서 100개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사진을 공개하였습니다.

영국 왕립사진학회 (Royal Photographic Society)는 스마트 폰에서 부터 수백만 달러 규모의 현미경 장비를 사용하여 만든 이미지를 특징으로하는 국제과학 사진 경시 대회 (International Images for Science competition)의 선발 후보 작품 목록을 공개했습니다.

 

학생, 아마추어, 전문 및 의료 사진가들은 과학에 관한 설득력있는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는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사진을 제출하도록 요청 받고 이러한 멋진 사진들이 공모되었습니다.

 

금년에는 약 3천500개 작품이 응모돼 최종 100개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는데, 최우수 작품은 9월12일 영국 런던에서 결정됩니다.

 

영국 왕립사진학회가  개최하는 국제 과학 사진대회는 사진이 과학에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보여줄 수있는 최상의 이미지를 찾고, 과학적 개념을 적용하거나 일상 생활에서 과학의 역할을 설명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 하나 하나를 보면 우리의 일상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있고, 또한 아주 작은 이미지가 이렇게 아름답고 신비하게 보여질 수 있는 잘 알 수 있습니다.

 

 

영국 왕립사진협회가 공개한 국제과학사진대회 후보작

 

International Images for Science competition short list,

by Britain's Royal Photographic Society

 

 

작은 세계의 악몽, Pratik Pradhan

Pratik Pradham의 거대한 숲 전갈의 식민지는 전 세계에서 3,500 개 이상의 항목 중에서 선정 된 100 개의 선정 된 이미지 중 하나였습니다. Pradham이 촬영 한 검은 전갈은 최대 23 센티미터까지 자랄 수 있고 자외선을 쬐면 빛이 난다고 하는데, UV 라이트를 대고 촬영된 것이라 합니다. ‘작은 세계의 악몽’(A Nightmare of the Small World)이라고 제목을 단 것과 같이 마치 섬뜩한 느낌을 주면서도 신비하게 보여지는 사진이다.

A Nightmare of the Small World, © Pratik Pradhan

 

 

광대버섯의 상승, Phred Petersen

한장의 필름에 다중 노출을하면 광대버섯에서 3 단계가 나타납니다. 이 버섯은 또한 Amanita muscaria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Phred Petersen이 찍은이 사진은 곰팡이가 24-36 시간에 걸쳐 발생함에 따라 뚜껑의 전체 높이, 크기 및 모양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버섯은 무서운 독버섯인데, 보이기에는 아름답게 보이네요. 이쁜 버섯이 독버섯이라는 통설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사진으로 본 버섯사진은 신기합니다.

Amanita ascends, © Phred Petersen

 

 

아메바 껍질, Gerd Guenther

게르트 귄터 (Gerd Guenther)는 아메바 (amoeba)의 빈 껍질을 현미경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Difflugia amoeba는 서식지에서 발견되는 입자들로 조개를 만든다고 하네요. 사진을 찍은 작가는 "일상 생활에서 우리에게 완전히 보이지 않는 것을 설명하는데 사진이 할 수있는 역할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하여, 과학사진의 유용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Amoeba shells, © Gerd Guenther

 

 

사랑의 천사, Andrey Narchuk

Andrey Narchuk은 태평양과 대서양의 춥고 북쪽에있는 바다에서 발견 할 수있는 바다 갯지렁이 한 쌍의 이미지를 찍었습니다.
바다 천사 (sea angels)는 태아 성장 과정에서 자신의 껍질을 버리는 연체 동물이며, 2년 수명 기간 동안 8 센티미터의 길이에 도달 할 수 있다는 상식도 함께 알게 되었습니다. 나풀거리는 동작이 마치 천사가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사진입니다.

Angels in Love, © Andrey Narchuk

 

 

오로라 너머의 빙하 석호, James Woodend

자연의 장엄한 경관 사진입니다. 아이슬란드 Vatnajokull 에서 촬영된 작품으로, 수면에서 반사되는 오로라와 빙하가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Aurora over a Glacial Lagoon, © James Woodend

 


베이스 기타 끈, Gerd Guenther

 

베이스 기타 현의 단면을 찍은 작품으로 줄을 세로로 두 동강 낸 뒤 촬영한 것으로, 심선(코어)에 감겨진 권선의 모습이 신비한 느낌입니다.

Bass Guitar String, © Gerd Guenther

 

 

엽록체, Stephen Gschmeissner

 

‘엽록체’라고 이름 붙여진 작품으로, 연두벌레로 대표되는 유글레나강이 죽을 때 엽록체를 방출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이 표본은 베트남의 한  오염된 호수에서 채취된 것이라 합니다.

Chloroplasts, © Stephen Gschmeissner

 

춤추는 샴푸, Jungwook Kim

두 장의 유리 접시를 쌓은 뒤, 샴푸를 떨어뜨려 갑자기 샴푸가 춤을 추는 것처럼 올라오는 찰라를 찍은 작품입니다. 이런 현상을 ‘케이효과’라고 부르는데, 영국인 엔지니어 앨런 케이(Alan Kaye) 씨에 의해 1963년 발견된 현상으로 지금도 그 원리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고보니 정말 신기한 사진입니다. 그리고 작가 이름이 '김중욱'으로 되어 있네요. 이름이 한국 이름 같은데, 우리나라 분이 찍은 사진도 뽑혔다면 정말 축하할 일 입니다.

Dancing Shampoo, © Jungwook Kim

 

 

암컷 물벼룩, Haken Kvarnstrom

 

알을 품은 암컷 물벼룩을 현미경으로 촬영한 작품입니다. Haken Kvarnstrom은 현미경을 사용하여 찍은 극단적인 클로즈업 을 통해 약 3 밀리미터 길이로 자라는 암컷 벼룩으로 찍었습니다. 안의 작은 둥근 물체는 알입니다.

Female Simocephalus, © Haken Kvarnstrom

 

 

얼어붙은 거품, Daniela Rapava

 

비눗방울 구슬이 얼어붙는 모습을 찍은 작품입니다. 거품은 3개의 레이어로 구성되어 있는데 위와 아래가 얼기 시작하고, 가운데는 얼기 직전 물층이 남아 있는 때라 합니다.

Frozen Bubble, © Daniela Rapava

 

 

말과 불꽃 성운, Dave Watson

 

우주의 천체사진으로, 말 머리를 닮은 말머리 성운과 붉게 빛나는 오리온 분자 구름을 찍은 것입니다. 둘 다 오리온 별자리 성운에 있다고 합니다.

Horsehead and Flame Nebulae, © Dave Watson

 

 

Liesegang 반지 파랑, Gabriel Kelemen

독일 화학자인 Raphael Liesegang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푸른 Liesegang 링은 많은 강수량 반응에서 형성되며, 여기서 두 가지 액체 용액이 결합되어 침전물 또는 고체가 생성된다고 합니다. 사진을 찍은 Gabriel Kelemen은 촬영된 반응에 
칼륨 중크롬산 염, 질산은 및 세륨 황산염의 혼합물을 젤라틴 용액에 첨가했다고 합니다. 화학반응을 사진으로 찍은 것인데, 아주 신비하고 미묘한 색채를 보여줍니다.

Liesegang Rings Blue, © Gabriel Kelemen

 

 

모기 다리, Stephen Gschmeissner

 

모기의 다리를 현미경으로 촬영한 것인데, 이렇게 보니 조금은 이상하기도 합니다. 에일리언의 발 같기도 하고, 괴물의 다리같이 보이네요. 아주 복합한 형상을 갖고 있는데, 이 덕분에 모기는 벽에 붙어있거나 물에 뜰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면 파리 다리도 아주 가깝게 확대하면 하나의 작품이 될듯 하기도 합니다.

Mosquito Foot, © Stephen Gschmeissner 

 

 

표면 장력, Richard Germain

 

물 표면 장력의 힘으로 떠있는 핀 모습을 찍은 작품인데, 광고 이미지 사진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과학의 힘이 작동하고 있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찍은 리차드 제르맹 (Richard Germain)은 물 표면에 앉아있는 안전핀을 찍었다고 합니다. 물 분자 간 힘에 의해 일어난 표면 장력은 핀이 가라 앉지 않게하지만 표면은 핀의 무게로 인해 구부러져 있습니다. 제르맹의 이미지와 기타 후보작은 런던 왕립 공학원 (Royal Academy of Engineering)에서 별도로 9월에 전시 될 예정이라 합니다.

Surface Tension, © Richard Germain

 

 

모나크 나비의 이주, Alexandre Lagreou

이 사진은 2017년 Greenpeace 사진 경연 대회의 우승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된 Alexandre Lagreou의 작품입니다. 이주하는 동안 큰 바둑나비의 모임이 보입니다.  모나크 나비는 캐나다 북부에서 플로리다와 멕시코로 이주하여 겨울을 식민지에 보내기 위해 북미에서 매년 열리는 여행으로 유명합니다. 나비들이 거대한 이동을 하는데, 모여있는 모습을 촬영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비가 이렇게 모여 있으니, 멀리서 보면 마치 꽃이 핀것 같이 보입니다.

The Great Monarch's Migration, © Alexandre Lagreou


 International Images for Science 2017 - R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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