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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가는 끝무렵, 초록의 계절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교동도에 갔다가 우연히 길가에서 발견한 나비가 꽃 위에 살짝 앉는 모습이 멋져 보입니다.
나비의 비행은 어디서 시작되어서 어디까지 가는지 모르지만 결국은 꽃위가 나비의 안식처 같습니다.
푸름과 초록으로 뒤 덮였던 무더운 여름도 이제 나비에게는 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듯 합니다.
아름다운 비행을 하면서 여기저기 왔다갔다 나비는 날개짓을 부지런히 합니다.
나비에게도 여름은 바쁜 나날이었으리라 봅니다.
고작해야 한 여름 밖에 살지 못하는 나비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래도 힘찬 날개짓을 합니다.
기어다니던 고난했던 애벌레의 시간을 지나 나비로 화려하게 변신했던 기쁨도 잠시입니다.
나비가 된 이후 하늘을 날게 되었지만 이제 날아다닐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나비야! 나비야!
힘차게 멋있게 너의 생을 살아라.
너의 여름은 위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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