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진] 남대문 시장, 갈치골목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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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되면 늘 북적거리는 시장의 풍경은 사라졌습니다.

 

남대문시장은 명절때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골목마다 많은 가게들이 성업을 했지만 코로나 때문인지 아니면 경기침체 때문인지 추석 직전임에도 썰렁하기만 합니다.

 

남대문시장에서 물건을 사는 것도 좋지만 한때는 골목에 즐비한 맛집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재미있는 일중에 하나였습니다. 오랜만에 대학 친구들과 남대문 근처에서 만나 저녁을 먹으러 남대문시장 갈치골목을 갔는데 오가는 사람들은 없고 문 닫은 식당들도 많았습니다. 아마도 폐업인지 임대문의라는 전단을 상가 앞에 붙여 놓은 가게도 몇몇 보입니다.

 

갈치골목의 풍경도 옛날과 같지 않습니다.

전에는 골목마다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음식점에 사람들도 별로 안보이고 간혹 주인들이 식당 앞을 서성거립니다. 혹시라도 누군가 식당에 들려주기를 바라는 마음이겠지만 오가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암울한 시장 풍경입니다.

 

추석이라는 큰 대목인데도 이렇게 경기가 불황이니 모두가 걱정입니다.

사람들이 오고가야 가게들도 장사가 잘될텐데 지나가는 사람들도 없으니 남대문시장의 풍경은 아쉽기만 합니다.

불꺼진 가게들 그리고 어두컴컴한 골목은 그 옛날의 남대문 시장 풍경이 아닙니다.

아마도 명동 상권도 그러하겠지만 이곳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남대문시장의 갈치골목은 한때 줄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어느 가게는 손님들이 거의 없습니다. 이곳에서 잘 쪼려진 갈치맛을 음미하면서 소주 한잔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던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남대문시장의 풍경은 안타까움과 적막함만 깔립니다.

 

갈치골목에서 갈치 굽는 구수한 냄새와 짭잘한 조림의 풍미로 서민의 입맛을 돋구어 주었던 그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사람이 안다니니 조명도 꺼지고 인적도 드문드문한 남대문시장 갈치골목이 다시 옛날과 같이 정겨운 장소로 돌아오기만 기다립니다.

 

갈치조림 맛집으로 유명했던 남대문 갈치골목의 어두운 골목 풍경에 지나만 가는데도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텅빈 갈치골목은 지금 서울의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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