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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연
인연은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찾아옵니다.
헤어짐 또한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헤어지는데, 그것은 인연이 다했기 때문이죠.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지지만, 내 안에 있는 어떤 것은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습니다.
좋은 인연은 내 안에 있는 빛과 같습니다.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는 빛과 같은 인연.
그래서 좋은 인연은 여름밤 하늘을 수놓은 무공해의 반딧불이처럼 내 안에서 빛을 밝혀줍니다.
나쁜 인연
억지로 맺은 인연은 결국 떠나게 됩니다.
만남은 서로 예정된 사람들끼리의 보이지 않는 운명인데, 이것은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죠.
비가 오면 구름이 몰려 오듯, 누구를 만나 걱정이 들기 시작하면 온통 컴컴한 느낌만 듭니다.
나쁜 인연은 내안에 있는 어둠과 같습니다. 암담하기만 어둠과 같은 인연.
그래서 나쁜 인연은 겨울밤 바다에서 들리는 파도 소리처엄 그냥 내안에서 요동치면서 불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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