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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위드 코로나 시대, 실패한 K방역

by photoguide 2021. 12. 14.

위드 코로나라고 떠들더니 나라 꼴이 말이 아니게 되었다.
곳곳마다 코로나 환자는 넘쳐나고 검진받는 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모두 걱정만 할 뿐이다.

방역의 3대 축이라고 하는 '조사·진단·치료' 단계도 이제 한계에 다다른것 같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일상회복을 한다고 하더니만 터져 나오는 코로나 환자에 연말은 충격의 아비규환이다. 여기에 오미크론이라는 괴이한 변종마저 가세하여서 그 누구도 이제 코로나 사태가 어찌 더 악화될지 모른다.

방역이 무너지면서 정부는 추가적으로 상황 악화를 막는다고 방역패스 카드도 꺼내들었는데 과연 이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제 정부는 영업시간 제한과 강도높은 인원제한 대책까지 쓸 것이다. 결국 알고보면 국민희생을 바탕으로 한 K-방역으로의 회귀인데, 이게 정말 코로나 대책인가 하는 것이다.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코로나 백신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부작용으로 문제가 되었다는 뉴스는 수시로 접한다.
이제 부스터샷도 맞으라는데 두 번째까지 맞고도 또 코로나 걸리는 사람도 있으니 백신의 효과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기도 하다.

곳곳마다 설치된 코로나 검사대에는 긴 줄만 하염없이 서있다.
불안과 초조로 자기 차례가 언제 오는가 기다리는 이들은 망연자실 할 뿐이다.

정부는 코로나가 어찌 되가는지도 모르고 준비도 제대로 안한 꼴이고 뒷북만 울리고 있다.
방역 위기라는 순간에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영업자들의 영업시간 제한과 강도 높은 인원 제한 카드일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 시대에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아직도 백신 접종률 높이기에만 매달리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알고보면 K방역은 국민들의 높은 마스크 착용률, 거리두기 등 민초들의 고통 감내로 이루어졌던 것이다. 그렇다면 정작 정부가 코로나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한게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고 자기들이 잘 했다고 자화자찬하는 홍보만 한 꼴이다.

오늘도 국민들은 늦은 밤까지도 줄을 서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이게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밤 늦은 시간까지 코로나 검사를 받는 사람들 ⓒPhotoGuide.com KoreaPhot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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