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사진작가 (24) 마틴 파 Martin Parr, 강렬한 컬러로 다큐멘터리 사진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세계에서 유명한 사진작가를 소개합니다.

Best photographers in the world

마틴 파 MARTIN PARR

Photograph by ©Justin Slee

 

저는 언제나 장소가 가지는 있는 고유한 힘을 담고자 합니다.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들과 바로 그 순간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에 주목합니다.

- Martin Parr

 

 

마틴 파는 영국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현대 생활의 측면들과 매일 연속되는 일상의 풍경 속에서 부유하는 인간의 욕망을 강렬한 색채로 담았다. 그는 매그넘의 사진가들 가운데 가장 독특한 작가 중 한사람으로 평가된다. 그는 영국인의 시선으로 중류층과 소비사회의 삶에서 진부함과 기괴함을 폭로하는 걸출한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알려졌다.

 

마틴 파(Martin Parr)는 1952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그는 열 살 무렵 아마추어 사진가이던 할아버지(George Parr)에게 사진을 배우며 사진가의 꿈을 키웠다. 1972년 사람들이 자신의 방을 어떤 식으로 꾸몄는지 보여주는 첫 개인전 <달콤한 나의 집 (Home Sweet Home)>을 열었다.

 

Autoportrait, Benidorm, Spain, 1997&nbsp;&copy; Martin Parr/Magnum Photos

 

밝은 컬러와 독특한 구도

다큐멘터리 사진의 새로운 시도

 

그의 이름을 알린 ‘마지막 유원지(The Last Resort)’와 ‘소비 시대(Spending Time)’에서는 안온한 휴식과 레저, 풍요와 낭비를 통해 인간의 꿈과 욕망 그리고 삶의 허영을 비춘다. 1982년 스티븐 쇼어(Stephen Shore) 같은 미국 사진가를 보고 흑백에서 컬러사진으로 바꾼 마틴 파는 더욱 강렬한 색을 추구하면서 햇빛이 있는 강렬한 대낮에도 플래시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었다. 마틴 파는 컬러야말로 현대 생활의 언어이며 이 시대를 기록하는데 보다 더 적절하다고 판단하면서 강한 컬러에 대한 적극적 해석을 통해 다큐멘터리 사진의 또 다른 쟝르를 열었다.

 

그의 주요 프로젝트는 농촌 공동체 (1975–1982), 최후의 리조트 (1983–1985), 생활비 (1987–1989), 작은 세상 (1987–1994), 그리고 상식 (1995–1999)이다.

1994년부터 매그넘 포토스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는 40여 권의 솔로 사진집을 출판했으며, 2002년 런던 바비칸 아트 센터에서 열린 국제 투어 전시회인 Parr World와 회고전을 포함하여 전 세계 80여 개 전시회에 출품했다.

2014년에 설립된 마틴 파 재단은 2017년에 그의 고향인 브리스톨에 구내를 열었다. 그의 기록 보관소, 다른 사진작가들이 수집한 영국과 아일랜드 사진 모음집, 그리고 갤러리가 있다.

 

밝은 컬러의 사용과 그만의 독특한 사진구도는 마틴 파만의 스타일이다.

 

현대의 일상을 풍자하는 사진작가인 마틴 파는 다큐멘터리 사진의 가장 중요한 대표들 중 한 명으로 여겨지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 작가들 중 한 명이다. 그는 종종 과장되거나 괴상한 색상의 특이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짓궂은 시선으로 세상을 훑어본다는 평도 있다.

 

 

New Brighton, Merseyside from 'The Last Resort', 1983-85&nbsp;&copy; Martin Parr/Magnum Photos

Margate, Kent, 1986&nbsp;&copy; Martin Parr/Magnum Photos

The Last Day of Shravan, Clacton-on-Sea, Essex. 2017&nbsp;&copy; Martin Parr / Magnum Photos

 

마틴 파의 사진명언

관광객이 입장하는 순간부터, 모든 사람들은 모든 특징 앞에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 그 방문의 사진 기록은 실제로 보는 것에 대한 개념을 거의 파괴했다.

사진은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것이지만, 그것을 실제로 작동시키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합니다.

저는 모든 사진이 관음증적이고 착취적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저는 제 자신의 죄책감과 양심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그것은 테스트의 일부이고 나는 그것에 문제가 없다.

모든 종류의 사진은 중요하다. 많은 다큐멘터리나 예술적인 사진들이 특정한 목적을 위해 제작되는 반면, 토속적인 사진들은 사람들의 삶에서 중요한 사건들에 대한 한 순간의 기록을 제공하기 때문에 나에게 있어 중요한 것이다. 전문 사진술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절박함이 자국어 사진에는 있다.

패션 사진들은 사람들이 화려해 보이는 것을 보여준다. 여행사진은 현실과 무관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요리 페이지에 보면, 음식이 항상 신기해 보이죠, 그렇죠? 우리가 소비하는 대부분의 사진은 선전용이다.

엄마가 해변에서 아이들의 사진을 찍을 때, 그녀는 자신을 예술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관점에서 보면, 그녀는 사랑을 위해서 사진을 찍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사진작가입니다. 기억하십시오. 그것이 사진의 큰 장점입니다.

 

&copy; Martin Parr

https://www.martinparr.com/

 

Martin Par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