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포토스토리

사진으로 돈 번 사람

by photoguide 201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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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 돈 번 사람 이야기 /  Instagram에서 사진 팔기

사진을 찍다 보면 이것이 돈이 된다는 사실, 온라인 포브스에서는 최근 사진으로 돈을 번 사람의 이야기를 기사로 실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아니고, 외국입니다. 그냥 많은 사진을 찍고 이것을 인스타그램에 올려서 다른 이들에게도 프린트물로 해서 판다는 비지니스 발상인데 이것이 대박으로 된 것 같습니다.

 

바로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려 하루에 1만5천불이나 벌었다는 어떤 사람 이야기 입니다. 이 썰의 주인공은 34살의 다니엘 아놀드라고 하는데  그는 인스타그램에 약 1,300개의 사진을 포스트하고 팔로워가 약32,000명 정도가 된답니다. 이 정도면 사진을 올린 양도 정말 대단하고, 팔로워도 만만치 않네요. 기본적으로 온라인으로 탄탄한 인터넷 활동을 해왔다고 먼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에 다니엘 아놀드는 해변에서 토플리스 일광욕 사진을 올려 인스타그램에서 최고의 사진작가로 알려진 뒤에, 다시 새 계정을 얻어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도시를 어슬렁 거리면서 하루에 8시간 정도 아이폰이나 35mm로 사진을 찍기도 한답니다. 하루에 그 많은 시간을 사진을 찍는데 소요한다는 것은 이미 취미의 단계를 뛰어 넘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좌우지간 다니엘 아놀드는 열정으로나 활동으로나 어느 단계에 이르렀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그러던 그가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팔 궁리를 하고 메시지를 이렇게 띄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사진 판매 하기 :: Why not sell some photos on Instagram?

 

즉 150달러에 자신의 인스타그램 사진창고에서 당신이 원하는 4×6 프린트물을 팔고,  다시는 이렇게 싼 가격에 팔지 않을 것이라 맹세했답니다. 만일 당신이 관심이 있으면 당신이 선택한 사진의 스크린샷을 자신의 메일로 보내주면 본인의 페이팔 인보이스를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폭발적인 주문이 쇄도하여 거의 1만5천달러에 가까운 요청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니엘 아놀드의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에 가보니 볼만한 사진이 많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이 사람의 사진은 팔릴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이와 같이 사진으로 돈번 사람의 궁금한 사연을 포브스 원문으로 보시고자 하는 분은 <This Photographer Just Made $15K In One Day On Instagram>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URL은 아래에 있습니다. 그리고 다니엘 아놀드의 인스트그램 계정과 사진웹사이트도 한번 구경하시려면 아래 URL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www.forbes.com/sites/jeffbercovici/2014/03/07/this-photographer-made-15k-in-one-day-on-instagram/

http://instagram.com/arnold_daniel

http://whentosaynothing.com/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플리커, 아이스톡포토 등 사진과 이미지를 공급하는 사이트들이 모두 외국이며 또한 인스타그램도 그러합니다. 외국은 사진의 저작권를 존중하며 또한 아무리 낮은 수준의 작품이라도 개인의 작품에 대해서는 그것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시스템이 되어 있는 반면 아직 우리나라는 그러한 사이트도 없고 사진의 저작권에 대한 이해와 개념도 이제 걸음마 단계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스톡포토 회사들이 외국 중심적이고 사실상 앞으로 어쩌면 스톡포토 산업은 매우 전망이 있으나 외국자본에 의해 잠식될 우려도 높습니다. 우리나라의 사진 사이트도 역시 기형적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검색 포탈업체이지만 사진도 이미 상당 부분 포탈 사업의 한 파트로 자리 잡아가고 있고, 소규모 사진 사이트들은 도토리 키재기 모양으로 사실상 존재 기반 조차 미미하고 회원들의 확보도 어려운 상태입니다. 우리나라 인터넷에서도 위와 같이 외국과 같이 사진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있는 환경이 조성되려면 우선 사진과 이미지를 전문으로 다루고 취급하는 웹사이트가 존재하여야 할 것 입니다.

 

포토비지니스의 가능성을 발전의 영역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사진을 찍는 것이 돈을 벌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은 이러한 흥미로운 기사거리는 사진을 찍는 많은 이들에게 관심이 있으리라 봅니다. 왜 우리나라에는 인스타그램이나 아이스톡과 같은 사진이나 이미지 전문 스톡포토(Stock Photo) 웹사이트가 아직 활성화 되지 않는지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디지털 이미지 영상시대가 더욱 발전하면서 사진과 함께 할 수 있는 웹사이트의 개발도 무궁무진하고 그 영역도 다양하리라 봅니다. 사진을 단순하게 올리고 공유하면서 보는 단계를 뛰어 넘어 포토비지니스 차원으로 웹사이트를 발전 시킬 수 있다면 사업의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가능성이 현실로 되면 어떤 사람, 즉 한 사람이 사진으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사진으로 함께 돈을 벌 수 있는 때도 오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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