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포토스토리

비행기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오쇠삼거리

by photoguide 2018. 2. 6.

겨울풍경 사진을 찍으러 갈려면 정말 큰 마음을 먹고 가야 하는데, 멀리 가기도 힘들고하여 가까운 곳에서 특이한 것을 찍어볼까 하다가 비행기 사진을 찍어보기로 합니다.

 

전에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서서울 호수공원에서도 비행기 사진을 찍었지만 그곳은 고도가 높아 가까이서 크게 비행기를 찍기에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김포공항 근처로 가서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사진을 좀 크게 찍어보기로 합니다.

 

요새같이 추운때는 삼각대나 EF 28-300mm 같은 무거운 렌즈는 갖고 나가지 않고, 간단하게 표준줌 렌즈만 주섬주섬 챙겨 단촐하게 작은 가방 하나만 들고 나갑니다. 요새는 이렇게 다니는게 제일 좋습니다.

 

김포공항이 집에서 30분 이내 거리로 가까워서 금방 갈 수 있다는 것도 쉽게 갈 수 있는 핑계입니다.

 

오쇠삼거리에 도착하자마자 금방 비행기들이 날아오기 시작합니다.

 

ⓒPhotoGuide.com Korea Photos

 

 

비행기 사진 출사포인트

부천 오쇠동 삼거리

 

김포공항 근처 가운데 비행기 사진을 찍기 좋은 출사 포인트는 바로 오쇠동 삼거리입니다.

이미 이곳을 많이 다녀 가본 사람들도 있고, 비행기 출사 포인트로는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야간에 비행기 궤적을 찍으러 오는 분들도 있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일몰과 함께 멋진 비행기 샷을 찍을 수 있다고도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가 갔던 지난 주말은 강추위라서 그런지 비행기 사진을 찍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걸어다니는 이도 없습니다.

 

바람도 세고, 공항 근처 허허벌판이라서 더 춥게 느껴지고 손등도 얼고하여 간단하게 몇 컷만 찍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습니다.

많은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추운데는 장사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오쇠동 삼거리를 갔으니 이착륙하는 비행기 몇대는 잡아 왔습니다.

비행기 사진만 찍다 배경을 어찌 놓고 찍으면 좋을까 하다가, 거리 위로 오가는 비행기 사진과 나무 사이로 지나가는 비행기 등도 찍어 보았습니다.

하늘 배경으로 날아가는 비행기 사진은 어찌 보면 밋밋하기 그지 없습니다.

 

아시아나, 대한항공, 티웨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등 각양 각색의 비행기가 날아듭니다.

맑은 하늘 위에 새가 날아들듯, 김포공항 주변에는 비행기가 날아듭니다.

카메라 셔터는 눌렀는데 총알이 늦게 발사된듯 어떤 사진은 비행기 날개만 찍힌 사진도 있습니다.

 

한 시간 정도 그곳에 머무르면서 비행기 사진을 찍었는데, 추워서 곧 자리를 뜨기로 합니다.

시간만 충분하고 추위에 견딜 수 있었다면 오후 내내 그곳에서 하루를 보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PhotoGuide.com Korea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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