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 무렵, 메밀꽃 볼 때 감전사 주의하세요!

언제나 늘 이맘때쯤이면 메밀꽃이 활짝 핍니다.

지금은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이 그대로 우리에게 심금이 와 닿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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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바다에 소금같이 하얀 꽃들이 펼쳐진 메밀밭은 보기만해도 싱그럽고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멋진 풍경에 우리는 그것을 보고 감탄만 자아냅니다.

 

이러한 고즈넉하고 멋진 메밀밭을 보기 위해 지난 주말에 봉평을 갔습니다.

멋진 메밀밭 풍경을 보러 아침 일찍 떠난 봉평의 어느 곳은 멀리서 보아도 아름답기만 합니다. 그러나 멀리서 봐야 할 뿐 조금 그곳에 가까이가면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메밀밭 주변에는 고압전류가 흐르는 철책선이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그러한 전기철책선이 있는지도 모르고 조금 가까이 메밀밭을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왜 이런 호젓한 곳에 전기철책선을 둘러 놓았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아이들과 같이 온 사람들이 조금만 부주의하다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도 듭니다.

 

 감전주의 ⓒPhotoGuide.com KoreaPhoto.kr 

 

고라니나 멧돼지 등 야생동물들이 메밀밭을 뒤집어 놓거나 망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을까요? 그런데 산기슭에 전기 철책선을 친 것이 아니라 바로 길 가까이 있는 곳에 전기철책선을 친것으로 보아서는 메밀밭에 사람들이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같이 보입니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전기를 흐르게하여 사람들의 접근을 막는 것이 최선이었을까요?

 

막말로 이야기하면 메밀꽃 필 무렵에 부주의로 감전사하기 딱 좋습니다.

 

고압주의, 고압전기울타리입니다. ⓒPhotoGuide.com KoreaPhoto.kr

 

아무리 사람들이 와서 불편하더라도 그곳을 찾는 방문객들이고 지역을 찾는 손님들인데 메밀밭 보호를 한다고 고압선을 설치한다면 다시는 그곳을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것 입니다. 언제부터 그곳에 전기철책선을 설치했는지 모르지만 조금 어두운 때라든지 부주의하게 전기철책 경고문을 못보고 철책선에 손이라도 닿는다면 감전 당하기 딱 좋습니다. 이런 곳은 아예 방문하지 말아야 합니다. 혹시라도 어린아이들이라도 함께 왔다가 사고를 당한다면 이건 정말 야생동물이 감전 당하는 똑 같은 사고를 당하는 꼴 입니다.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기철책선이 설치된 곳은 봉평 메밀밭 어느 곳입니다. 봉평 메밀밭 전부가 고압 전기철책선을 둘러 친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곳도 있으니 메밀밭 구경하러 봉평에 가시는 분들은 주위를 잘 둘러보고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수 많은 방문객이 메밀밭을 드나드는 것이 못마땅한 밭주인이 그러한 조치를 한 것이라 여겨지는데, 세상이 코로나로 흉흉한 이때 시골 민심도 이제는 옛날 같지는 않은가 봅니다.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하다는 봉평이 인심이 이리 각박하니 대충 구경만 하고 가야합니다.

메밀 꽃으로 가득 핀 자연을 바라다 보는 것은 아름답지만, 세상은 그리 아름답지 않은 것 같습니다.

'메밀 꽃 필 무렵'이 아니라 '전기가 흐를 무렵'이니 조심해서 구경해야 합니다.

 

봉평, 아주 특별한 지역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강원도에서 가볼만한 곳이 아니라 가보지 않을만한 장소로 생각이 드는 것은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닌지...

산좋고 물좋고 인심좋은 곳이 강원도라지만 이곳은 주의해서 다녀야 할 곳입니다.

봉평에 가볼만 곳이 어디 메밀밭만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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