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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증상, 잠복기 및 코로나 진료 과정 [실제 감염 수기]

by photoguide 2022. 2. 26.

2022년 2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 감염 확진환자가 165,890명으로 집계되었다.

전에는 수 백명, 수 천명, 수 만명에서 이제는 수십만명으로 코로나 감염 확진자가 무섭게 증가를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오미크론 코로나의 증가세는 너무 커서 주변에 확진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만일 가족 중에 누군가가 한명 걸린다거나 또는 코로나에 감염된 사실을 모르는 친구와 식사를 식당에서 했다면 거의 백발백중 요새는 오미크론 감염이 확실하다.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온게 왔다.

어디서 걸렸는지 알 수 없는 오미크론 코로나에 저도 걸려 버렸습니다.

몇 일전 부터 감기 몸살 기운이 느껴지면서 무력감이 와서 PCR 검사를 해보니 보건소에서 확진 양성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실제 코로나 감염수기

부스터샷은 유효한가?

3차 백신 부스터를 맞았으니 나는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은 절대 하시지 마세요.

저도 모더나 3차로 부스터샷을 맞았지만 의미없이 걸려 버렸습니다.

흔히 돌파감염이라고 하는데, 백신을 1차, 2차, 3차 맞아도 그것도 6개월 기간 동안 3번 맞았는데도 효과도 없다면 무엇인가 크게 잘못된 것 아닌가요? 그래서 또 4차 부스터 곱하기 샷을 국민들이 또 맞아야 한다면 이건 미친 짓 같습니다.

무슨 코로나 백신 잔치가 열린 것도 아니고 국민이 무슨 마루따입니까?

 

오미크론 증상

초기증상은 콧물, 두통, 기운 없음, 재채기, 인후통

 

델타와 구분되는 오미크론 증상은 어떤가?

직접 오미크론 코로나에 걸려 봐서 아는데 그 느낌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머리가 지끈지끈하며 콧물과 재채기가 심하게 난다. 시도 때도 없이 콧물이 줄줄 흐르고 기침, 재채기를 연신하게 된다. 여기까지는 마치 감기나 독감과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점차 갈수록 온 몸에 기운이 쭉 빠지고 무력감이 든다.

초기증상 3가지로 두통, 마른기침, 콧물 등이 따릅니다. 

 

여기서 좀 심해지면서 인후통이 올 수 있기도 하고 더 심하면 근육통도 따릅니다. 

이 5가지 증상이 오미크론 환자 중 나와 같이 대다수 느끼는 것이며 또한 입맛도 없어지고 냄새를 맡는 것도 좀 떨어지는 것 같다. 결국 미각과 후각의 손실이 어느 정도 따르는 것 같다.

분명히 몸은 지치고 힘든데 뭐가 먹고 싶은 것도 없고 아무 생각이 없게 되는 것 같다.

 

자가키트로 검진해 봐도 양성 두 줄이 나옵니다.

 

오늘 체온은 재보니 다행히도 열은 크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35.6도 이다.

열이 오르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어서, 어제 쿠팡에 급히 주문한 체온계

 

오미크론이 상기도(비강·인두·후두) 감염에 집중된다는데....
델타에 비해 오미크론은 폐 조직에 침범해 중증도를 일으키는 정도가 낮다고 하는데, 이것은 그런것 같다.

콧물과 재채기는 하여도 폐 조직이 손상이 덜 된다면 그나마 다행스럽다.

아마도 개인별로 체질상 또는 건강상 차이는 있겠지만 나는 아직 기침을 많이 하거나 폐로 무엇인가 불쾌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계절독감과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전에도 독감에도 많이 걸려 봤겠지만, 이것은 차원이 다른 것이다.
계절독감보다 오미크론 중증도가 더 높고 전파력도 더 강하다고 알려졌다.

중증도는 델타에 비해 확실히 낮은 편이라 하니 여기서 조금 안심이 되기도 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이 오미크론 변이에 재감염될 수 있나.
가능하다고 한다. 오미크론은 이전 코로나19 변이들보다 변이율이 높기 때문에 재감염률도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면역체계에서 면역세포가 오미크론을 새로운 바이러스로 인식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한다. 다만 재감염되면 중증도가 더 낮아진다고 한다.

 

코로나에 걸리면 타이레놀은 필수인 것 같다.

 

오미크론 잠복기 잠복기간

개인적으로는 느꼈을때 오미크론의 잠복기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어 전파되는 것 같습니다.

통상 오미크론의 잠복기는 약 4~5일 정도라고 합니다. 잠복기를 거치면 몸에서 감기증상과 같은 증상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몸에서 이상징후가 느껴진다면 이미 최소 3~4일 전에 어디서 감염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어디서 감염이 되었는지 이제는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의문점은 감염 경로도 알 수 없는데 왜 방역패스를 찍고 식당을 이용하거나 어디를 출입해야 하는지 개인정보를 노출하는 이것도 황당합니다.

 

오미크론 치명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 및 중증화율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60세 이상 연령대의 중증화율 및 치명률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니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고혈압도 있고 하여 사실 감염 통보를 받았을 때는 매우 걱정되었습니다.
3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는 변이 유형과 관계없이 중증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오미크론 변이 중증도는 델타변이보다 더 낮아져서 3차 접종 완료시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은 0.19%, 치명률은 0.08%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코로나 변이지만 그래도 치명율이 그 이전에 나온 것들 보다는 낮다는 것에 안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미크론 후유증

사실 오미크론 변인 바이러스에 걸렸다가 완치가 되었다고 해도 제일 걱정되는 것은 이에 따른 후유증이 있지 않을까 입니다. 혹자들은 가장 낮은 코로나에 걸려서 자연항체를 얻을 수도 있다고도 하지만 이것은 마치 도박과 같은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에 감염되면 나이 외 어떤 요소들이 고위험, 합병증을 초래할지 모른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개개인의 신체적 특성이나 유전적 성향에 따라서 후유증도 다르게 나타날 것 같습니다. 아직 오미크론이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고 창궐된 때이기에 앞으도 후유증에 관한 보고나 소식은 계속 전해질 것이라 여겨집니다.


실제로 미국의 한 연구에서도 코로나19에 감염자가 미감염자보다 뇌졸중 위험은 52%, 심부전 위험은 72%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니 결코 안심은 할 수 없습니다.
오미크론에 걸렸다가 호소된 다양한 후유증으로는  "갑자기 심장 통증이 산발적으로 온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가만히 있어도 피곤하고 누워있지 않으면 사실상 일상생활이 힘든 상태"가 지속된다는 이도 있습니다.

 

원격진료를 받고 처방받은 약, 일주일치를 준다

 

오미크론 대응 및 진료 과정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코로나19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이번 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확진자의 경우 격리기간이 7일로 단축됩니다.

 

오미크론 환자가 워낙 폭증하다 보니 정부도 어찌 할 대책이 없는듯 합니다.

보건소에서는 확진 양성 통보를 해주고 이후 방역 역학 검사 URL만 덜렁 문자메시지로 주고 이후 아무런 소식도 없습니다. 각자도생해야 합니다. 누가 나를 지켜주는 것이 아니니 평소에 코로나에 대비하여 상비약을 미리리미 챙겨 놓기 바랍니다. 콧물이나 감기 등에 대비한 종합감기약, 기침약, 타이레놀 등 비상약은 꼭 준비해야 합니다. 언제 갑자기 오미크론이 나에게 올지 모릅니다. 

 

지금 진료는 제가 스스로 찾아서 재택 진료를 받는 상황입니다.

일단 탁터나우 어플을 깔고서 원격 비대면 진료 신청을 하고, 거기서 처방을 받고 약을 배달받으면 됩니다.

그런데 지금 오미크론 확진자 폭증으로 앱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무척 길고 접속도 어렵습니다.

저는 신청하고 2시간이 지나 원격 진료를 받았습니다. 원격 진료라고 해봤자 별거 없습니다.

의사가 전화로 증상을 물어보고 처방전을 떼주는 것입니다.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사람에 따라 경미하게 지나가는 이의 경우에는 다행히지만 곰곰히 생각히보니 정말 중증환자들은 잘못하면 격리만 당하고 대책없이 죽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 것이 상책이지만 이게 사람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방법이 없습니다. 미리미리 코로나에 대비하는 생활의 지혜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K-방역, 그거 다 사기입니다!

 

정말 심각한 문제는 이제는 감염된 사람들이 검사 안 받고 마구 돌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경미하니까, 격리 당해서 일상에서 불편하니 그냥 버티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또 자신이 무감각해서 마구 퍼트리고 다니는줄도 모르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뉴스에서는 확진자가 16만을 넘었다고 하지만 어쩌면 30만명이 넘을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로 진입한 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 정부도 슬슬 손을 놓고 책임을 피하려 합니다.

 

코로나는 이제 바로 우리 옆에 와 있습니다.

평소 마스크도 꼭 끼고 방역 수칙도 잘 지켰지만 감염은 언제 어디서 될지 모릅니다.

각자도생, 자력갱생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아직 코로나 오미크론에 확진되어서 재택 진료중입니다.

앞으로 어떤 후유증이 있을지, 또는 예상치 못한 일이 있을지는 확실히하게 알 수는 없지만 코로나 정보는 서로 공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감염수기로 자료를 정리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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