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가을을 만나다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하늘은 푸르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꽃들도 가을의 길목에서 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도시의 한 복판에서 길을 걷다가 담벼락에 가까이 붙어 피어난 꽃 한송이를 보았습니다.
공사장 가림막 곁에 노랗게 피어난 꽃 한송이입니다.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꽃 사진을 찍어봅니다.
꽃을 찍었지만 사진으로 담긴 것은 가을입니다.
이때 가수 김호중의 가을꽃 노래가 문득 생각납니다.
가을꽃 가사입니다.
가을꽃
이제는 지는 꽃이 아름답구나
언제나 너는 오지 않고 가고
눈물도 없는 강가에 서면
이제는 지는 꽃도 눈부시구나
이제는 지는 꽃이 아름답구나
언제나 너는 오지 않고 가고
눈물도 없는 강가에 서면
이제는 지는 꽃도 눈부시구나
진리에 굶주린 사내 하나
빈 소주병을 들고 서있던 거리에도 종소리처럼 낙엽은 떨어지고
황국도 꽃을 떨고 뿌리를 내리나니
그동안 나를 이긴 것은 사랑이었다고
눈물이 아니라 사랑이었다고
물 깊은 밤 차가운 땅에서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 꽃이여
이제는 지는 꽃이 아름답구나
언제나 너는 오지 않고 가고
눈물도 없는 강가에 서면
이제는 지는 꽃도 눈부시구나
진리에 굶주린 사내 하나
빈 소주병을 들고 서있던 거리에도 종소리처럼 낙엽은 떨어지고
황국도 꽃을 떨고 뿌리를 내리나니
그동안 나를 이긴 것은 사랑이었다고
눈물이 아니라 사랑이었다고
물 깊은 밤 차가운 땅에서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 꽃이여
그동안 나를 이긴 것은 사랑이었다고
눈물이 아니라 사랑이었다고
물 깊은 밤 차가운 땅에서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 꽃이여 꽃이여 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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