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걷기 좋은 길
가을은 걷기에 참 좋은 계절입니다.
무더운 여름날에는 걷기에 힘들지만 지금과 같이 가을 바람이 솔솔 부는 10월은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지난 주말을 이용하여 한강공원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서울에 수 많은 한강공원이 있지만 제가 자주 이용하는 곳은 성산대교 북단을 지나는 망원 한강공원을 끼면서 양화대교 북단까지 가는 길입니다. 그리고 양화대교 북단을 넘어가면 바로 선유도 공원도 나와서 하루에 3~4시간을 걷고 힐링하기에는 아주 적격인 코스입니다.
한강 망원공원을 가기에는 지하철을 망원역을 이용해도 되지만, 저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불광천 길을 따라 성산대교 방향으로 걷습니다. 이쪽으로 쭉 가다보면 홍제천과 불광천이 만나고 그리고 곧 성산대교 북단이 나옵니다. 성산대교가 보이면 망원 한강공원 방향으로 걷습니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성산대교 북단까지는 대략 30분이면 됩니다.
한강 수상 휴게소
망원 한강공원으로 가다보면 언제 생겼는지 한강 위에 커다란 휴게소가 있습니다.
스타벅스도 있고 이마트24, 서브웨이도 있어 중간에 잠깐 휴식을 취하기도 좋습니다.
여기서 휴식을 취하다가 바로 왼쪽을 보면 서울 함공원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서울 함공원
시간이 된다면 서울 함공원도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만일 아이들과 같이 갔다면 커다란 군함을 보고 좋아 할 것입니다. 이곳은 지난 30년간 해양 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한 서울함을 비롯 하여 참수리호, 잠수함 등 총 3척의 퇴역군함을 이용하여 조성한 서울시 최초의 함상 테마파크입니다.
서울 함공원은 밖에서 보는 것은 괜찮은데 만일 안에까지 들어가서 상세히 보려면 입장료를 내야합니다.
서울 함공원 입장료는 3천원입니다.
망원 한강공원 그리고 선유도 공원까지 걷기
망원 한강공원을 둘러보면서 서울 함공원까지 다 보았다면 다시 발길을 양화대교 북단으로 가는 방향으로 돌립니다.
한강에는 수상보트를 타는 사람들도 제법 보이고, 카누도 타는 사람도 있습니다.
유유자적하면서 걷다 보면 어느새 양화대교 북단이 보이는데, 여기서 다리 위로 올라가서 선유도 공원으로 가면 됩니다.
양화대교 북단에서 다리 위로 올라가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선유도 공원의 입구가 나옵니다.
저는 이 날 선유도 공원까지 갔는데, 미세먼지가 너무 많아서 더 이상 걷기에도 힘들었습니다.
선유도 공원의 상징적인 선유정에 올라서 양화대교가 보이는 한강풍경을 바라다 봅니다.
그곳에 가면 한강이 보이는 곳에 멋진 소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그 밑에서 인생사진을 한 컷 찍어도 멋지게 나옵니다.
아무튼 가을은 그래도 걷기에 최적의 계절입니다.
주말을 이용하여 가까운 한강공원을 찾는다면 3~4시간 정도 걷는 것은 좋을듯 합니다.
코스모스 길이 아름다운 곳
벌써 가을이 훌쩍 다가왔습니다.
선유도 공원 구름다리를 넘어 당산역으로 가는 방향에는 엄청 많은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습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서인지 코스모스 밭을 조성하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당산 한강공원 근처에 커다란 코스모스 밭이 있습니다.
이번 가을을 맞이하여 코스모스 구경을 간다면 당산 한강공원에서 그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주말 한강 트레킹에 있어 아름답게 피어난 코스모스를 본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날씨가 좋아지면 카메라를 들고가서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코스모스 사진을 꼭 찍어봐야겠습니다.
한강 공원 트레킹 코스 추천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3번 출구 - 불광천 - 성산대교 방향 - 함공원 - 양화대교 북단 - 선유도 공원 - 당산 한강공원
이와 같이 걸으면 대략 3시간~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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