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진 · 2021. 12. 5. 16:10
[오늘의 사진] 홀로서기 서정윤 아름다운 시
한해를 마무리 하는 12월입니다.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1980, 9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읊어 봤거나 들어 봤을 시 '홀로서기'의 한 구절은 세월이 흘러도 마음 한켠에 늘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진과 함께 서정윤 시인의 시집 《홀로 서기》의 에 수록되어 있는 표제작 《홀로 서기〉라는 유명한 시를 함께 감상할까 합니다. 홀로서기 1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