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지조와 여자의 지조
사람이 살아가면서 지조를 지킨다! 라는 말이 있는데, 지조 (志操)란 국어사전에 따르면 "원칙과 신념을 굽히지 아니하고 끝까지 지켜 나가는 꿋꿋한 의지 또는 그런 기개"를 뜻합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그리고 물질지향적인 산업사회로의 발전은 사람들로 하여금 지켜여 하는 원칙과 신념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또 그렇게 행동하게끔 만들어 나가게 하는데, 남자의 지조와 여자의 지조가 이제는 사뭇 다르게 해석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글입니다.
남자의 지조는 모든것을 가지고 난 후에 여자의 지조는 남자가 돈이 없을때 알수 있다고 합니다.
이 글귀를 보면서 세상이 참 많이 변했나 아니면 그냥 웃자고 만든 이야기인가 하지만 요즘 각박한 세태를 신랄하게 반영한 것 같아 씁슬하기도 합니다. 살아가면서 남자의 지조와 여자의 지조가 어쩌다 이렇게 해석되는 세상이 되었는지 모르지만 계산에 밝고 인정머리가 없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마도 이말을 누군가 처음 생각했을때는 웃자고 한 이야기일수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한다는 것은 그래도 어느 정도 맞는 말이라 생각되기 때문일 것 입니다.
남자가 성공을 해서 돈도 많이 벌고 지위가 높아지면 여기에 걸맞는 말과 행동을 하면서 자신의 원칙과 신념을 지켜나가는 반면 여자에게 있어 지조는 그 남자가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에 따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말은 결국 어떤 여자가 그 남자를 진정으로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그 남자가 돈이 없더라도 진심으로 계속 그를 지켜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하겠지요.
남자의 지조와 여자의 지조를 차이를 이렇다고 보기 보다는 어쩌면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정말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곰곰히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서로에게 신뢰를 지키면서 원칙에 어긋나지 않게 살아가는데 있어 남자와 여자의 지조 차이가 이렇다고 꼭 볼 수는 없지만, 세상을 다시 읽게 만드는 새로운 인생 명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되는 말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의 현실을 반영하는 말 같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책을 보면 첫장에 이런 문구가 있는데, 남자의 지조는 모든 것을 가지고 난 후에 여자의 지조는 남자가 돈이 없을 때 알 수 있다고 한말과 일맥상통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스펙과 조건을 우선으로 배우자를 골랐는데
그 배우자가 직장도 그만두고 벌이도 없어진다면 그때도 여전히
그를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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