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달은 우리나라에 국경일이 많은 달입니다.
오는 10월 1일은 제73주년 국군의 날, 10월 3일은 제4353주년 개천절, 10월9일은 575돌 한글날입니다.
우리 모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태극기를 단다고 지방자치단체나 각 기관들이 태극기를 게양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여기저기 가는 곳마다 태극기가 휘날립니다. 바람에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는 우리 모두에게 자랑스럽고 뿌듯한 심정을 불러 일으키게 합니다.
그런데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웬만하면 깨끗하게 세탁을 자주했으면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시커먼 태극기를 달리는 없지만 그냥 달아만 놓고 관리는 안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특히 길가는 지나가는 자동차의 매연과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태극기가 더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10월 한달 내내 태극기를 길가에 걸어만 놓고 깨끗하게 세탁도 하지 않은채 시커멓게 두는 것은 국기를 게양하는 것이 아니라 길가에 방치하는 것입니다. 지방자치단체나 각 기관은 태극기를 걸어 놓고 그만이라는 식으로 행정을 할 것이 아니라 태극기 관리전담팀을 두고 그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 입니다. 시커멓게 변하는 태극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랑스러움의 표상이 아니라 부끄러운 나라의 얼굴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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