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여행중 공주에 가면 꼭 가볼만한 곳중 하나가 천년사찰 마곡사입니다.
마곡사는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의 태화산 동쪽 산허리에 자리 잡은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6교구본사입니다.
한국의 천년사찰
공주 마곡사
마곡사는 7~8세기에 창건되어 1,000년 넘게 그 역사를 이어온 매우 오래된 사찰입니다.
한국불교의 정수를 담아낸 7곳의 사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는데 바로 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 양산 통도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가 그 사찰들중 하나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매우 역사가 깊은 명찰들이 있지만 공주 마곡사는 매우 특징적인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백범 김구 선생이 출가했던 사찰입니다.
둘째는 티베트계통의 석탑이 있습니다.
그리고 셋째는 남방화소(南方畵所)로서 전문적으로 불화를 그리는 스님들을 교육해 배출하던 사찰이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마곡사는 다른 사찰들과는 달리 곳곳에 살펴볼 것들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春마곡’이란 별칭에서 알 수 있듯이 봄볕에 생기가 움트는 마곡사의 태화산은 나무와 봄꽃들의 아름다움이 빼어 난데, 마곡사는 봄에 가면 그 사찰을 둘러싼 멋진 풍경과 고즈넉함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곡사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 사찰은 640년(백제(百濟) 무왕(武王) 41년)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다가 고려 명종 때인 1172년 보조국사가 중수하고 범일 대사가 재건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 도선국사가 다시 중수하고 각순대사가 보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선시대에는 세조가 마곡사에 들러 ‘영산전(靈山殿)’이란 사액(賜額)을 한 일이 있었다고 하니 매우 유래가 깊은 사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처음 신라의 고승이었던 자장율사가 마곡사를 창건할 때는 30여 칸에 이르는 대사찰이었으나 현재는 대웅보전(보물 제801호)을 비롯한 대광보전(大光寶殿:보물 제802호), 영산전(보물 제800호), 사천왕문, 해탈문(解脫門) 등의 전각들이 가람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런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공주 마곡사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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