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내장산 단풍 여행의 백미는 바로 장성 백양사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오랜기간 동안 가을여행은 설악산, 치악산 등 강원도 지역으로 다녔지만 이번에는 내장산으로 가봐야겠다는 계획이 마침내 대학친구들과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사실 내장산 단풍절정시기에 이곳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많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고 서울에서 거리도 멀어 당일로는 힘들고 1박2일의 일정을 갖고 이번에는 여유있게 그곳을 찾았습니다.
백양사 단풍절정시기
11월 첫째 주~둘째 주
내장산 장성 백양사 단풍절정시기에 이곳을 간다면 단연 최고의 단풍풍경을 볼 수 있는데, 백암산 아기단풍이 이번 주말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백암산의 단풍은 다른 지역의 단풍보다 잎이 작고 색이 고와 ‘아기단풍’으로 불리고, 아기단풍 터널길과 천연기념물 제153호 비자나무가 어우러져서 대한민국 단풍명소로 백양사는 가장 멋진 풍경을 가을에 보여줍니다.
백양사 단풍을 즐기는 법은 각자 생각해서 나름대로 할 수 있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단풍 구경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날에 미리 내장산 인근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 날 아침 일찍 그곳 가을 단풍풍경을 보는 것입니다. 한 낮의 밝은 태양보다는 이른 아침에 은은하게 비치는 햇살을 머금은 단풍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그리고 오후 한 낮에 백양사를 가면 사람들도 많아 너무 붐비는 상황이라 여유있게 단풍을 보기 어렵습니다.
전국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백양사의 애기단풍이 붉게 물드는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오늘이 11월 4일이니, 이번 주말이 백양사 단풍절정시기 입니다.
그런데 아마도 주말에 가면 단풍구경을 하기보다는 사람구경에 더 힘들 수 있으니 일정을 잘 조정해서 가야할 것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백양사로 진입하는 도로에서부터 차들이 밀려 길에서 시간을 다 보내야하고 또 주차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가을단풍 구경을 갔다가 단풍보다 많은 사람들에 밀려서 힐링도 못하고 올 수 있으니 주말이 아닌 평일을 이용하여 백양사를 가보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가을 단풍사진 최고의 출사지
인생샷을 찍으려면 아침 일찍
백양사에서 멋진 가을 단풍사진을 찍고자 하는 분은 반드시 이른 아침 해뜰때 가보시기 바랍니다.
쌍계루도 그렇고 백양사에는 해가 밝자마자 많은 분들이 오시기에 좋은 가을 풍경사진을 담고자하시는 분은 일찍 그곳에 도착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가을 단풍 사진 출사지로 장성 백양사는 정말 좋은데,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기 힘들다는 점도 미리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사찰 풍경사진 찍기에는 백양사가 가을에 정말 좋은데, 아침 일찍 가면 좋습니다.
천년사찰 백양사
호남불교의 요람
백양사에 대해 좀 더 알아 보고 가면 좋습니다.
이 사찰은 지금으로부터 1,400여 년 전 백제 무왕 33년(632년)에 여환스님이 창건한 고찰로 호남 불교의 요람이라 합니다. 그러니까 천년도 넘은 고찰입니다. 말이 천년이지 정말 대단한 세월을 중생들과 함께 한 사찰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이며, 백두대간이 남으로 치달려와 장성지역으로 뻗어 내려온 백암산 자락에 있으며, 예로부터 백암사, 정토사 등의 이름으로도 불려졌습니다.
경내에는 보물인 소요대사부도를 비롯한 극락보전, 대웅전, 사천왕문, 청류암, 관음전 등의 건조물 문화재와 비자나무숲, 고불매등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고 백양사가 위치한 백암산 백학봉 일원은 명승으로 지정된 총림사찰입니다.
백양사 찾아가는 길, 입장료
네비주소는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 입니다.
백양사 입구 초입에서 입장료를 내고 가야 하는데, 어른 성인은 4천원입니다.
그리고 주차비는 일반승용차 5천원입니다.
백양사 가는 길 TIP
백양사 대중교통 이용방법
자가 승용차가 아닌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여 백양사에 가시렵니까?
백양사를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조금 험난합니다.
일단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호남선 백양사역에 도착하면 됩니다.
KTX는 없습니다.
백양사역에서 백양사 가는 길
그런데 역에서 절까지 이동거리가 13km 가량 되기 때문에, 역에서 가까운 장성 사거리 버스여객터미널에서 2018년 9월 기준 1일 8회 운행하는 시외버스나 1일 10회 운행하는 장성군 농어촌버스를 이용해야합니다.
시외버스는 정읍공용버스터미널 - 장성사거리버스여객터미널 - 장성공용버스터미널 -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간을 운행하기 때문에 굳이 무궁화호만 정차하는 백양사역에서 내릴 필요는 없고, KTX나 ITX-새마을 등을 이용할 경우에는 정읍역에서, 목포 방면에서 오는 경우는 장성역에서 접근하면 됩니다.
참고로 장성읍에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 요금은 대략 2만~3만원이오니 여러사람이 같이 갈 경우에는 분담하면 비용이 절약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말 어려운 것은 버스들을 타고 내리는 정거장에서 내려서 매표소까지만 해도 500m 가량인데, 여기서 또 실질적인 절 입구인 쌍계루까지 약 1.6 km를 더 걸어야 합니다. 혹시 걸음에 자신이 있는 분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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