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일출을 찍으러 가지는 못했는데, 지난 주말에 일몰을 찍었습니다.
하늘공원이 가깝다보니 시간이 허락되면 갈 수 있기에 추워도 밖의 날씨를 보고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을까 하여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에 나올때는 구름도 없고하여 해질 무렵이면 일몰이 멋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늘풍경이 달라집니다.
겨울에 찾은 하늘공원에는 썰렁한 분위기가 감돌며, 바람도 거세게 붑니다.
일몰을 찍으러 왔지만 칼바람을 맞으니 그냥 내려가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그 많은 계단을 걸어 올라왔는데 그냥 가기에는 또 그렇습니다. 추워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해질 무렵까지 기다려봅니다.
ⓒPhotoGuide.com Korea Photos
그런데 하늘공원에서 저녁 노을을 보러 온 몇몇 분들이 간간히 보입니다.
친구끼리 또는 가까운 사람끼리, 가족끼리 온 사람들도 보입니다.
바람이 불어도 기다렸다 찍은 일몰사진입니다.
정말 날씨가 좋은 날에 노을이 지는 저녁 무렵에 하늘공원이나 노을공원에 가면 일몰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살면서 모든게 그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밖에서 바쁜 날에 노을이 멋지면 사진을 찍지 못해도, 그곳에서 일몰을 보면 멋질텐데 하는 생각이 문득 들때도 있습니다.
하늘이 조금만 더 맑았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새는 미세먼지가 많아서인지 맑은 하늘을 보기 어렵네요.
그냥 그렇게 주말 오후에 뜬금없이 일몰을 보러 갔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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