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망대] 서울 시장 보궐선거, 사람과 동물의 싸움으로 변질된 대한민국 정치판

우리는 흔히 정치판이라 한다!

판이라는 말은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놀음판, 싸움판 뭐 개판 오분전 이런 곳에도 쓰인다.

 

한 판 먹는다는 것은 놀음판에서 갖가지 놀음 기술을 써서 상대방의 돈을 따 먹는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의 정치판도 이와 별로 다르지 않다. 놀음꾼들이 한판을 먹기 위해서는 시치미도 떼야 하고 허세도 부리고, 놀음판에서 사기와 공갈도 친다.

 

대한민국 정치도 이와 유사하다. 정치판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윽박지르고 말도 되지 않는 말로 분위기를 장악하는 것이다.

 

이번 서울 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지지자들이 SNS를 통해 '사람에 투표해 주십시오'라는 영상물을 뿌리고 있다는데, 이게 참 그러하다.

 

서구민주주의 역사에 있어서 사람과 동물이 후보로 나온 적이 있었는가?

지금 민주당은 사람이고, 다른 당 후보들은 동물 또는 식물, 뭐 벌레 같은 것인가?

 

참으로 독선적이고 네가티브하고 비열한 언어의 장난으로 신성한 정치를 변태스럽게 만들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나온 홍보 영상에 

"사람에 투표해 주십시오"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선거 홍보물. 고민정 의원이 SNS에 공유하면서 파장이 더욱 커졌다. ⓒ페이스북 캡쳐

 

이게 뭐 구호도 아니고 미래지향적인 정치비전도 아니고 다른 후보들은 사람도 안되는 것들이니 우리에게 표를 달라는 식이니 집권 여당의 마인드가 이 수준 밖에 안된다는 것에 국민들도 허망할 것이다. 다른 당 후보자를 사람으로 보지 않는 인식의 정도로 국정을 운영할만한 사람들이라면, 국민들도 어쩌면 사람으로 안보고 동물로 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즉,  국민은 개 돼지 같이 보고 있는데 이걸 말 못하고 있는 것 같다.더불어 민주당은 다른 당 후보도 어쩌면 개 돼지로 보고 있었는데 선거니까 걍 속마음을 비친 것 같다.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 더 심한 말도 나올 것 같다.이미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대한민국,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우리는 살고 있는 것 같다.동물과 한판 승부를 겨루고 있으니 사람에게 투표해 달라는 호소는 선거홍보도 아니고 쓰레기 같은 인식의 본심에 불과하다.

 

그러니 개도 웃는 세상이 온 것이다.

 

 

 

 

 

이미지 맵

Story/Just So Stories 다른 글

댓글 0

*

*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