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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탑사 돌탑, 한국의 신비한 명소 탐방!

by photoguide 2022. 6. 3.

유월은 여행의 계절이고 싱그러운 공기를 흠뻑 마시면서 어디론가 발걸음을 옮기고 싶은 때입니다.

가보고 싶은 곳도 많고 볼거리가 풍성한 곳도 찾고 싶은데 문득 전북 진안에 있는 마이산 탑사가 생각나서 무작정 그곳으로 떠나봅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길도 막히지 않고 진안으로 가는 교통도 편리했습니다.

 

마이산
마이산 가는 길! 말의 귀 같은 산봉우리가 보입니다!  ⓒPhotoGuide.com KoreaPhoto.kr

 

전북 진안 마이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마이산 탑사는 이미 국내에서도 여러차례 불가사의하고 신비한 장소로 소개된 바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아마도 그곳을 방문했으리라 믿습니다. 저도 이미 몇년전에 그곳을 갔던 기억을 되살려 다시 한번 그곳을 찾아 보았습니다. 그때는 휴일이라 탑사를 방문하신 분들이 많아 사진찍기도 어려웠지만 이번에는 아주 이른 아침에 탑사에 들렸습니다. 아직까지도 마이산 탑사를 가보지 않았다면 한번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싱그러운 유월, 신비한 명소

한국의 불가사의 마이산 탑사

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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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탑사의 정확한 위치는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입니다. 그곳에 가면 마이산의 남쪽으로 탑사가 있는데 먼저 차를 주차하기 편하게 마이산 남부주차장으로 갑니다.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 1.9km 정도 가면 마이산 탑사가 나옵니다. 여기는 이갑용 처사라는 분이 쌓아 올린 80여 개의 돌탑이 있는데 사실 탑사가 유명한 것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마이산
이갑용 처사 ⓒPhotoGuide.com KoreaPhoto.kr

 

이갑용 처사, 그는 누구인가?

마이산 석탑 축조의 주인공

 

이갑용 처사라는 분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세상에 나서지 않고 조용히 초야에 묻혀 사는 선비를 처사라고 부르는데 아마도 이분은 승려가 아니면서 이곳에 기거하면서 탑을 쌓았나 봅니다.  우리가 흔히 알듯 거사(居士)가 출가(出家)하지 않고 집에 있으면서 불교에 귀의한 남자를 일컫는다면, 처사는 유교적인 교양을 갖춘 선비를 말한다고 하는데 아무튼 이갑용이라는 분은 평범하지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

 

이 탑을 쌓은 이갑룡 처사는 1860년 3월 25일 임실군 둔남면  둔덕리에서 태어난 효령대군 16대 손으로 수행을 위해 25세 젊은 시절에 마이산에 들어와  솔잎으로 생식을 하며 수도 하던중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합니다. "억조창생 구제와 만민의  죄를 속죄 하는 석탑을 쌓으라"는 계시인데 그는 이러한 계시를 받들어 평생을 이곳에서 보내게 됩니다. 헉, 그런데 이러한 계시를 받았다고 하는 것도 굉장히 대단한데 그러한 계시를 몸소 실천하면서 자신의 일생을 돌 쌓는 일에 보냈다니 이것 또한 개인적으로는 매우 엄청난 일이라 여겨집니다.

 

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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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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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더 신기한 석탑

비바람에도 무너지지 않는다

 

알려진 바로는 이갑용 처사는 세속과는 인연을 등지고 이곳애서 낮에는 돌을 날랐고 밤에는 기도하다 자시에 돌탑을 하루에 한 층씩 30여 년 동안 쌓아 올렸다고 하니 믿기지 않는 이야기 같지만 그렇다고 합니다. 그는 인간의 괴로움을 달래기 위해 108기의 탑을 쌓으면서 108 번뇌를 해탈하고자 108개의 석탑을 구상했다고 합니다. 자연석을 탑촌으로 하나둘 올려놓으면서 뭇 중생이 지은 죄를 대신해 비는 기도로 일관하였다고 하니 비범한 인물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탑이 완성될 쯤에 평범한 사람이면  자신의 작품을 알리려 하산이라도 했을텐데 그러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이갑용 처사가 수십년에 걸쳐 쌓은 자연석 석탑은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하니 웅장하면서도 신비롭기만 합니다. 자연석으로 많은 탑군을 만들었는데 주탑이 되는 천지탑은 같은 형태로 원형의 기단부로부터 70도 정도로 타원형인 포물선을 그리며 유유히 뻗어 높이 15m로 쌓아 올렸는데 비바람이 쎄게 불어도 지금까지 무너지지 않았다니 건축공학적으로 보아도 대단하기만 합니다.

 

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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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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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가 쌓아 올린 탑의 축조 기술은 조형미도 월등하게 뛰어나고 섬세하고 조화로운 기운이 큽니다. 하단부는 넓적하지만 올라갈수록 뾰족하게 올린 선의 미와 탑봉이 주는 예각의 섬세한 아름다움은 가히 찬탄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이산 돌탑들은 거의 일자형이며 원뿔의 모양을 갖추었는데 그 크기는 여러가지로 다양합니다. 특히 대웅전 뒤에 자리잡고 있는 천지탑은 이곳 돌탑중에 가장 으뜸입니다. 이 돌탑을 보면서 가장 의아한 것은 탑을 쌓을 당시에 이곳에는 기중기나 지금과 같은 중장비도 없었을텐데 어떻게 그것을 혼자 쌓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여러사람이 아니라 이갑용 처사라는 분이 단독으로 공사를 했다니 정말 믿기지가 않습니다. 

 

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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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의 신비로운 일

역고드름 현상, 겨울에 보세요

 

마이산 탑사의 신비한 일이 또 있습니다.

지금은 고드름이 있을 때가 아니지만 아주 추운 겨울날이면 고드름이 곤두서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 정한수 한 그릇이 있는데 여기에 고드름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이것을 보려면 겨울에 다시 와야 할듯 합니다.

 

마이산 탑사 주자창 안내

입장료 및 돌탑 쌓기 체험

 

한국의 신비한 명소 가운데 한 곳이 진안의 마이산 탑사는 6월을 맞이하여 한번 가볼만한 곳입니다.

마이산 탑사에서 가까운 주차장은 남부주차장입니다.

 

주차장에서 나와 탑사로 가는 길에는 많은 방문객들도 돌탑을 쌓아 놓았습니다.

간절한 소망과 염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바램이 돌 하나 하나에 스며 있는 것 같습니다.

돌 한번 쌓아 보고 가시렵니까?

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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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돌탑을 한번 직접 쌓는 체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PhotoGuide.com KoreaPhoto.kr

 

탑사 인근에 도착하면 보이는 마이산 도립공원 안내도 입니다.

현재 위치를 확인하시고 탑사를 순방하고 다음에 어디로 갈 것인지 결정하면 됩니다.

여러가지 코스가 있는데 은수사까지 보고 오는 방법도 무난합니다.

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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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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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탑사 맛집으로는 주차장에서 탑사 가는길에 많은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딱 어느 음식점이라고 꼭 집어서 홍보할 수는 없고 등갈비를 하는 집들이 많으니 이중 한 곳을 가면 됩니다. 대략 마이산 탑사 등갈비라는 소문이 있어 대부분 평타 이상이니 등갈비 굽는 냄새에 끌리는 분들은 적당한 식당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마이산 돌탑 마이산 탑사 입장료는 성인 3,000원입니다.

입장료를 내면 영수증을 주는데 마이산 탑사에서 구경을 하고 은수사로 넘어갈 때 이것을 보관하고 있다고 보여주시면 됩니다.

 

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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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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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탑사를 관람하시다가 돌탑들을 괜히 만지거나 여기에 다른 돌을 얹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호기심에 자신의 돌도 여기에 쌓으려는 욕심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일을 절대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냥 눈으로만 봐주셔야 합니다.

 

마이산 탑사 사진 더보기

The Gallery for Maisan Tap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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