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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월정사, 가을의 끝에서 강원도 천년 고찰을 찾다!

by photoguide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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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월정사로 떠나는 가을 사찰 여행

주말을 이용하여 오대산 월정사로 떠나봅니다.

월장사는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오대산의 대표적인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이며, 고려시대의 석탑인 팔각구층석탑으로 유명합니다. 신라 선덕여왕 12년(643)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니, 정말 오래된 천년 사찰입니다.

월정사는 한국의 천년 고찰로도 유명하지만, 한국불교의 대학승 탄허스님이 1983년 입적한 사찰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탄허 스님을 아시는 분들도 많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깐 소개를 드려보면, 탄허 스님은 예지에 아주 뛰어나신 고승이십니다. 탄허 스님은 자신만이 알고 있는 주역 원리를 바탕으로 세상만사가 돌아가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탄허스님은 6.25 한국전쟁으로 우리 민족이 참극을 겪을 것을 미리 예언하시고, 이후에도 5.16 군사정변, 박근혜 대통령 당선까지 예언했다고 하니 참으로 대단하시기도 합니다. 탄허 스님은 월정사에서 입적하시기 전 임종 10시간 전에 자신의 죽음을 예언하고 숨을 거두셨다고 합니다.

이제 다시 월정사로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PhotoGuide.com KoreaPhoto.kr 오대산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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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는 자장이 중국에서 유학하던 시절에 문수보살을 만난 뒤 다시 문수보살을 만나고자 정진하던 터라는 전설이 있기도 합니다. 한편 자장은 선덕여왕 시절에 황룡사 목탑을 만든 것으로 또한 유명하기도 합니다.

월정사는 이후 고려 충렬왕 33년(1307) 화재로 절 전체가 타버린 것을 다시 재건했고, 조선 순조 33년(1833) 또 다시 다 타버린 것을 헌종 10년(1844)에 다시 중건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대산 월정사는 들어가는 초입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월정사 입구에서 금강교 사이에 늘어선 높이 30m 넘는 1000여 그루의 울창한 전나무 숲길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월정사 입구 금강교

PhotoGuide.com KoreaPhoto.kr 오대산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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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그 의미와 중생 구제

월정사(月精寺)는 그 한자 뜻을 보더라도 달의 정기를 품고 있는 절이라 하겠습니다.
달의 정기를 품은 사찰로 부처님이 항상 머물러 계신 곳이니 얼마나 의미가 깊은가요?
여기서 말하는 달의 정기는 다름 아닌 팔각구층석탑에 모신 부처님의 진신사리로 이것이 바로 달의 정기 월정(月精)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증명하는 것이 월정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달빛의 정기를 받아서 중생들의 가슴에 와 닿는 충만함과 모든 것이 이곳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사진으로 함께 보는 천년 사찰 월정사 가을풍경

어느 사찰을 방문하여도 첫 관문으로 통과하는 천왕문
사천왕들이 쳐다보는 이곳을 먼저 지나갑니다.
부리 부리한 두 눈으로 아래를 쳐다보는 사천왕

PhotoGuide.com KoreaPhoto.kr 오대산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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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문을 지나면 월정사의 가을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PhotoGuide.com KoreaPhoto.kr 오대산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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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이 내린 월정사를 기다리며

월정사를 한 바퀴 돌다가 2023년 월정사 출가학교 모집안내가 눈에 들어 옵니다.
혹 하는 마음으로 지원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게 하네요.
조용한 사찰에서 마음을 닦으면서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것도 매우 의미는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찰을 한 바퀴 돌다 아래로 내려오니 고즈넉한 사잇길이 나옵니다.
어느새 가을이 다 지나서, 단풍들은 모두 지고 떨어진 낙엽만 무성합니다.
바람이 불때 마다 들리는 낙엽들의 굴러가는 소리는, 중생들의 소리없는 아우성...

월정사의 가을은 이미 깊어가고 겨울로 접어들 것 같습니다.
오대산 월정사의 가을 단풍은 구경을 못했지만, 첫 눈이 내리면 천년사찰 월정사가 더 깊이 와 닿을 것 같습니다.
눈이 내릴 월정사를 기대하면서 바쁜 걸음을 재촉합니다.

PhotoGuide.com KoreaPhoto.kr 오대산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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