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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흥국사, 서울 근교 갈만한 곳, 천년 사찰을 가다!

by photoguide 202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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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한산 가까이 있는 고양에 오래된 천년 사찰이 있습니다.

원효가 닥터부처를 만났다는 사찰입니다.

 

지금부터 1,300년전 신라시대 문무왕때 창건된 이 사찰은 흥국사인데 원효대사가 북한산에서 수행하다가 약사여래를 만난 곳에 흥성암(興聖庵)이라는 절을 지은 것이 흥국사의 시초라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원효대사는 본전에 약사여래가 봉안하면서 상서로운 기운이 일어난 곳이라 많은 성인들이 배출될 것이라는 뜻에서 흥성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도 합니다.

 

ⓒPhotoGuide.com KoreaPhot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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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원효가 만났다는 약사여래는 불교에서 중생의 모든 병을 고쳐주는 닥터부처입니다. 정확하게는 약사여래(藥師如來, भैषज्यगुरु 바이샤즈야구루), 약사유리광여래(藥師瑠璃光如來, Bhaiṣajya-guru-vaiḍūrya-prabhā-rāja) 또는 약사불, 약사 부처(Medicine Buddha)를 말한다고 합니다.

 

원효대사가 워낙 유명한 고승이시라 그 분의 발길이 닿아서 건립된 사찰이라니 의미도 큽니다. 그런데 정말 엄청나죠, 그 당시에는 차도 없을테고 걸어다녔을텐데 어찌 북한산 자락까지 오셔서 이렇게 사찰을 건립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원효대사가 약사여래를 만났다는 전설도 아주 흥미롭습니다.

 

ⓒPhotoGuide.com KoreaPhot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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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자락 천년사찰

고양 흥국사를 가다! 

한동안 흥국사는 쇠퇴했던것 같은데 조선 숙종 12년인 1686년에 중창하면서 부흥하기 시작합니다. 영조가 생모인 숙빈 최씨의 묘인 소녕원에 다녀오던 길에 이 절을 찾은 이후 영조와 정조때는 다시 발전했다 합니다. 영조가 하룻밤 머문 후 절 이름은 흥국사로 개칭되었으며, 절이 자리잡은 산도 원래 이름인 노고산에서 한미산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조선시대때 왕이 하룻밤을 머물렀던 곳이니 이 사찰은 사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후 유명해졌으리라 믿습니다.

흥국사는 북한산성 입구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본전인 약사전 안에는 약사여래상과 정조 16년에 제작된 약사후불탱화가 있는 등 다양한 불교문화재산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약사전 바로 옆에 있는 나한전은 조선 후기에 지어진 건축물입니다. 약사전 보다는 규모가 조금 작습니다. 나한전 내부에는 1832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탱화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현존하는 약사전 현판은 영조의 친필이라니, 흥국사의 유래가 더 뜻 깊어 보이기도 합니다.

 

흥국사는 창건 이래 많은 고승의 수행처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병마에 시달리는 중생들이 약사여래 부처의 가피(은혜)를 입어 병고에서 벗어났다고 하니 혹시 몸이 불편하신 분이라면 이곳에서 소원을 빌어보시기 바랍니다.

 

흥국사라는 사찰의 명칭이 좋은지, 흥국사라는 절이 국내에 또 있습니다.

남양주에도 흥국사라는 사찰이 있는데 이곳도 한번 시간이 되면 찾아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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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사 가는길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흥국사길 82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하차하여 2번 출구로 나와서 뒤돌아서 20~30m 버스정류장에서 704번, 34번 환승버스를 타고 흥국사 앞 하차→도보 10분 거리입니다. 승용차를 가져와도 이곳은 주차장이 넉넉해서 비교적 쉽게 파킹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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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가볼만한 곳

명상과 여유의 시간

 

흥국사에 들렸다가 시간이 충분하다면 근처 트레킹 코스도 가보시기 바랍니다. 삼성각 옆으로는 북한산 전망대로 오르는 길이 보입니다. 그리고 흥국사를 조망할 수 있는 숲 명상길도 있으니 간단하게 흥국사에 들려 주변을 더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가을이 저만치 가는 지금 명상과 함께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면 단풍이 시작되는 지금 이곳을 찾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 근교에서 지금 이때 가볼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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