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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장수상회, 친환경 야외 카페에서 만난 다육이, 다육이 키우는 법

by photoguide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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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가까운 김포에 친환경 야외 카페인 '김포 장수상회'라는 곳이 있습니다. 며칠 전에 우연히 김포 풍무역 인근에서 점심을 먹고 가까운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 우리가 흔히 만나는 '빵공장' 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른 자연 체험학습장 같은 느낌을 주는 야외 카페입니다.

 

장수상회
장수상회 ⓒPhotoGuide.com KoreaPhoto.kr

 

친환경 먹거리 야외 카페, 김포 장수상회

대한민국에서 차를 타고 나가면 흔히 만나는 '빵공장 카페'가 유행이다보니 이제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많이 가기도 하지만  사람들은 때로 자신만의 비밀스럽고 고즈넉한 카페를 찾고 싶어 합니다. 흔하고 흔한 것이 커피 한잔 그리고 빵 한 조각 먹는 카페들인데, 어쩌다 알게 된 장수상회는 나름대로 특색이 있는 장소입니다. 알고 보니 건강한 친환경 먹거리만을 고집하면서 여기에서 직접 먹을 것을 만들어 판매하는 카페였습니다.

 

가보니까 얼마전까지는 휴업을 하였는데 최근에 다시 개장을 했다고 합니다. 아마 3월 초에 장수상회가 재오픈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장수상회 입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 같이 멋진 카페의 분위기를 보이지 않고, 그냥 무슨 회사의 출입구 같이 평범하여 그냥 지나칠 정도입니다. 밖에서 그냥 지나가면, 카페라기보다는 회사의 정문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카페의 이름도 '장수상회'라고 투박하니 얼핏 보면 카페라고 쉽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장수상회 안으로 들어가면 많은 친환경 건강식품을 음료와 먹거리로 만들어 팔고,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커피도 있습니다.

 

저는 커피를 좋아하기에 아이스커피 한 잔을 뽑았는데, 마시는 곳은 조금 걸어가서 비닐하우스 같은 곳인데 다육이들을 키우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장수상회 매장에서 비닐하우스 같은 식물원까지 걸어 가다보면 엄청나게 많은 항아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항아리가 있다니 놀라운데, 약 4천 개가량 된다고 합니다. 식물원으로 꾸며진 다육이 키우는 비닐하우스는 내부에 테이블이 있어 여기서 다육이를 보면서 천천히 시간을 가지면 됩니다. 

 

장수상회 찾아 가는 길

경기도 김포시 중봉로115번길 186-46

 

다육이 키우기

다육이 뜻, 다육이의 정체

다육이, 너 누구니?

 

여기 장수상회에는 정말 많은 다육이들이 있습니다. 기왕에 다육이들을 보는 것이니 참고로 다육이 키우는 법을 팁으로 드립니다. 다육이 키우기에 앞서 일단 다육이의 정체를 밝혀 봅니다. 다육이를 영어로는 succulent 합니다. 이 식물들은 잎이나 줄기 때로는 뿌리에 수분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다육식물들은 통통하고 탱글탱글한 모습으로 귀엽게 보이고 인기가 많은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육이'라고 부릅니다.

 

다육이
다육이 ⓒPhotoGuide.com KoreaPhoto.kr

 

1. 물은 한달에 한번

다육이는 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육이에게 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썩어서 죽습니다.

다육이 잎이 말랑말랑 하거나 쭈글쭈글하다면 바로 이때가 물을 줄 때입니다.

다육이를 벌써 딱 보면 사막 같은 곳에서 번식해도 잘 살 것 같이 생기지 않았는지요?
물은 통상 한달에 한번 주는 것으로 하고, 여름 겨울철에는 한 달 반~두 달에 한번 준다고 합니다.
다육이는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육이
다육이 ⓒPhotoGuide.com KoreaPhoto.kr

 

2. 통풍과 햇빛

제일 중요한 것은 통풍과 햇빛입니다.

특히 햇빛을 잘 받은 다육이들은 잎이 통통하고 예쁩니다.

다육이는 자외선이 강하지 않은 시간대에 밖에 내 놓아 햇빛을 보게 하는 것이 좋은데, 햇빛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는 피하고 창문으로 걸러지는 햇빛보다는 직접 햇빛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통풍이 잘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다육이를 키우는데, 단 직사광선을 쬐는 것은 금물이라 합니다.

 

3, 다육이 잘 키우는 방법

다육이는 종류에 따라서 여러가지 예쁜 색깔을 보여준다는 것이 매력입니다.
다육식물은 온도, 햇빛, 물 조절로 색깔이 달라집니다.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온도를 잘 맞추고 바람을 잘 쐬게 하면 예쁜 다육이를 키울 수 있습니다.
다육식물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고 햇빛을 보는 시간이 많을수록 잎이 진하고 예쁜 색으로 물이 든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사막과 같은 분위기에서 키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밖에서 키우는 다육이가 더 예쁜 색을 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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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상회 풍경 이모저모

 

장수상회
장수상회 ⓒPhotoGuide.com KoreaPhoto.kr

 

장수상회 입구에 가면 소박한 작은 간판 하나가 보입니다. 어, 여기가 카페인가 하는 머뭇거림도 잠시 매장에 들어가면 많은 친환경 먹거리들이 있습니다. 도라지청 등 우리 몸에 좋은 친환경 식품들이 가득해서 눈길이 여기에 머무릅니다. 친환경 고추장과 된장도 있는데, 그러고 보니 여기가 커피를 마시는 카페가 맞는가 할 정도입니다.

 

장수상회
장수상회 ⓒPhotoGuide.com KoreaPhoto.kr
장수상회
장수상회 ⓒPhotoGuide.com KoreaPhoto.kr
장수상회
장수상회 ⓒPhotoGuide.com KoreaPhoto.kr

 

 

다육이 체험장

작은 식물원 같은 다육이 체험장에 음료를 한 잔 들고 들어가면 많은 다육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뭐 다육이와 커피 한 잔 마시는 분위기입니다.  이곳에 계신 직원분이 오셔서 다육이에 대한 특징을 상세하게 설명하여 주셔서 자연농장 체험 하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다육이
다육이 ⓒPhotoGuide.com KoreaPhoto.kr
다육이
다육이 ⓒPhotoGuide.com KoreaPhoto.kr
다육이
다육이 ⓒPhotoGuide.com KoreaPhoto.kr
다육이
다육이 ⓒPhotoGuide.com KoreaPhoto.kr

장수상회 항아리들

수많은 항아리들을 보니 친환경 식품을 만드는 과정이 그대로 여기에 담겨 있는듯 합니다. 항아리들도 무척 오래된 것 같이 보입니다. 항아리 모양도 각기 다른 모습이라서 이곳을 지나가면서 항아리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여기에는 고추장, 된장 등이 숙성의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렇게 항아리들이 많은 것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보통 야외 카페에 장식용으로 항아리 몇 개 또는  수십 개로 정원에 장식용으로 비치는 하는데, 여기 항아리는 장식용이 아니라 식용을 위한 것들입니다. 그럼에도 항아리 구경이 생각하지 않았던 진풍경이었습니다. 날이 조금 더 따뜻해지고 초록색 잎들이 무성할 때 이곳을 다시 오면 항아리의 색깔과 나뭇잎 색깔이 조화가 되어 더 멋질 것 같습니다. 아니면 겨울에 흰 눈이 가득 내렸을 때 여기 항아리 사진을 찍으면 대박일 듯합니다. 아무튼 항아리가 한 두 개가 아니고 수 천 개가 모여 있으니 장관입니다.

 

항아리
장수상회 항아리 ⓒPhotoGuide.com KoreaPhoto.kr
항아리
장수상회 항아리 ⓒPhotoGuide.com KoreaPhoto.kr
항아리
장수상회 항아리 ⓒPhotoGuide.com KoreaPhoto.kr
항아리
장수상회 항아리 ⓒPhotoGuide.com KoreaPhoto.kr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가 아니라

항아리 사잇길로 걸어 가는 기분도 좋습니다.

기분이 좋다는 것은 보기에도 좋았다는 것입니다.

 

장수상회 항아리 길 ⓒPhotoGuide.com KoreaPhoto.kr

 

본 카페 방문기는 '장수상회'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반 사람이 커피 한 잔 먹으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쓴 '내돈 내산' 후기입니다.  장수카페는 서울 근교 김포에 있는 친환경 야외 카페로 주말에 잠깐 들려 가볼만한 곳입니다. 겨울에 눈이 왔을 때, 항아리들을 주인공으로 사진을 찍으면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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